안녕하세요 요리게 여러분
혼자사는 오징업니다.
오늘 모처럼 일찍 퇴근한 기념으로 자취생답게 빈곤한 저녁을 먹을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기쁜날, 식후에 커피를 안마실 수가 없겠죠
그래서 미리 원두를 갈아두기로 했습니다.
먼저 핸드 그라인더를 준비합니다.
예전에 구매해둔 하리오 그라인던데 매번 커피를 마실때마다 팔뚝에 쥐가 날 지경으로 돌려야 하네요..
뚜껑을 열고
얼마 남지 않은 원두를 부어버립니다.
Winter Blend를 3월이 오기전에 다마실 수 있다니, 바람직한 소비라고 자찬해 보지만
절반이나 지인에게 뿌렸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2개월동안이나 먹었네요.
뚜껑을 닫고 손잡이를 찾습니다.
하지만 그냥 갈면 힘들고 오래 걸리므로 1.2kg의 드릴을 준비합니다.
돌려야할 손잡이을 꼽을 자리에 드릴로 자리를 잡아줍니다.
이렇게 해서 드릴과 함께 진동을 느끼다 보면, 어느새 커피는 다 갈려있습니다.
육체노동으로 갈때는 5분 이상 걸리는 원두를 1분 이내로 갈 수 있습니다.
여러분 그라인딩이 힘들다면 집에 있는 드릴을 이용하세요
그럼 맛저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