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도 그렇다고 아이도 아닌,
27살의 과도기적 성장을 잘 풀어낸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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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그 나이쯤 처음으로 포기해야 하는 것들이 생긴다.
꿈, 친구.. 혹은 자존심이든.
이때 한번 현타가 오면서 휘청하는 순간들이 오는데 잘 쓰러져야 한다.
누울 자리 잘 보고 사뿐 넘어져야지,
아니면 굉장히 꼴 사나워질 수도 있기 때문. 경우에 따라 일어서지 못할 수도 있다.
항상 이길순 없고 지는 순간이 오면, 잘 져야 한다는 말이다.
프란시스의 인생 2막이 궁금하다.
우리의 스물일곱은 어땠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