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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괜찮은 야구 상식
게시물ID : baseball_753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유마아사미
추천 : 13
조회수 : 1815회
댓글수 : 24개
등록시간 : 2014/02/26 21:28:42
 
불문율 (不文律) : 글로 적어 형식을 갖추지는 않으나 관습으로 인정되어 있는 법
 
 
흔히 야구에서 불문율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중 몇가지 적어볼게요
 
 
1. 큰 점수차에는 도루하지 않는다.
 
Screenshot_2014-02-21-08-08-07-1.png
 
(전 LG 이대형 선수가 KIA 박경태 투수에게 몸쪽 위협구를 맞을뻔한 장면)
 
- 이 날 경기에서 1회말 7대1로 크게 앞서던 LG의 이대형 선수는 도루를 시도, 성공합니다.
경기 초반이고 흐름상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어 넘어갈 수 있었지만,
2회말 8대1 상황에서도 도루를 성공합니다.  이후 타석에서 몸쪽 4개의 위협구를 당하게 되지요
네번째 볼은 아예 타석에서 물러섰지만 깊숙히 날아와 맞을 뻔한 장면입니다. (투수 박경태는 퇴장)
 
보통 큰 점수차 (5점 이상이라고 생각됩니다..) 에서는 도루를 하면
타석에서 각오해야 된다는 암묵적인 룰이 있습니다. 1루수도 베이스에서 아예 떨어져
수비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2. 볼넷을 얻고 베이스 위에 배트를 놓지 않는다.
 
- 이런 경우는 흔치 않지만, 볼넷을 얻으면 보통 팔꿈치 보호대와 배트, 발목 보호대를 풀고
1루로 진루 하게 됩니다. 이 때, 배트를 홈플레이트 위에 놓고 가는 행동은
투수를 기만하는 행위로 인식되어 투수가 기분이 나쁠 수 있어서 보통 하지 않습니다.
국내에선 이승엽 선수정도만이 습관이 되어 있고, 보통 타자들은 방망이는 뒤로 던지거나 코치, 배트걸 등에게
전달합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이런 경우 다음타석에서 위협구를 얻어맞을 수도 있습니다)
이승엽 선수도 워낙 고참이고 일본에서 오래 뛴 스타플레이어다 보니, 한국 투수들도
별로 신경 안쓰는 것 같습니다.
 
Screenshot_2014-02-21-08-21-15-1 (1).png
(이승엽 선수가 볼넷이후 배트를 홈플레이트에 올려놓는 장면)
 
 
 
3. 고의 사구시 타격 폼을 유지해야 한다.
 
Screenshot_2014-02-21-08-12-18-1.png
(WBC 경기 도중 이승엽선수를 고의 사구로 보내는 장면, 이승엽은 끝까지 타격 폼을 유지)
 
- 이번 경우는 크게 상대방을 기만하거나 무시하는 태도는 아니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상대 투수의 입장에서 고의 사구는 상당히 자존심 상하는 일이기 때문에,
타석에서 최선을 다해주는 모습이 투수에 대한 매너의 일종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Screenshot_2014-02-21-08-12-32-1.png
(한장 더 가보도록 하죠. 국내 복귀 후 SK와의 경기에서 고의 사구 장면입니다.
타격 폼을 유지하는 모습이 프로다운 모습입니다.)
 
 
Screenshot_2014-02-21-08-13-58-1.png
(LG 페타지니 선수로 예상 됩니다..미리 루상으로 진루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보통은 4번째 공에서
이렇게 보호대를 풀고 준비를 합니다. )
 
 
4. 절대로 타자의 머리 쪽으로 공이 향해선 안된다.
 
-이 말은 즉, 어떠한 형태는 타자의 어깨위, 머리쪽으로 투구해선 안됩니다.
암묵적인 룰을 깨트렸을 때 던지는 위협구도 절대로 위쪽을 향해선 안됩니다.
헷멧이라는 보호 장구가 있지만 시속 140km이상의 공을 맞게 되면
끔찍한 부상을 입게 됩니다. 타자의 생명과 연관되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즉시 퇴장 이라는
공식 룰이 생겼습니다. (배영섭 룰)
또한, 이렇게 머리쪽을 맞게 되면 상대팀 주축 선수에게 빈볼(위협구)을 던지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죠
 
 
2442103F52C65F4116C883.jpeg
(삼성 배영섭 선수가 LG 리즈 선수의 직구에 머리를 직격 당하는 모습.
끔찍한 장면입니다. 배영섭은 이 날 이후로 부상 치료로 경기를 쉬게 되고, 복귀 후에도
트라우마가 생겨 꿈에 그리던 3할 타율을 눈 앞에 두고 타율이 추락하게 됩니다.)
 
 
5. 원정 응원단에 대한 배려
 
- 홈 팀 응원단에서 상대팀 선수를 야유하거나 원정 응원석으로의 응원(야유) 구호는 괜찮지만,
원정 응원석에 앉은 홈팀 팬은 절대로 원정팬에게 욕을 하거나, 비하해서는 안됩니다.
원정 응원석은 (대구 목동 1루, 타팀 3루쪽) 원정팬이 우선입니다. 그들의 응원이 우선이 되어야 하고
이로 인해 시비가 붙거나 싸우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할 것 입니다. 원정팬에 대한 배려입니다.
 홈팀 쪽에 앉아서 마음껏 야유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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