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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르텔 성으로 가는 길-스포주의 (죄송합니다 글 수정이 안되서.)
게시물ID : mabi_244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ageon
추천 : 8
조회수 : 54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2/28 00:58:33
글 수정이 안되서 급히 지우고 다시 씁니다 ㅠㅠ.. 스포 생각을 못했네요 

거듭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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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르텔 성으로 가는 길

멀리 웅장한 모습의 오르텔 성이 보이기 시작했다. 사방은 고요함 그 자체 숲과 강에서 조차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맨 앞에서 가고 있는 나를 필두로 200여명의 정예 기사단이 오르텔 성으로 향하는 중이다.
품안에서 부서진 장신구를 꺼냈다.

-'참 내가 줄 것이 있네'
오르텔 성의 영주가 자신의 옷에 끼워져 있떤 피불라를 뜯어 나에게 건네 주었다.
'너무 쌔게 뜯어낸 모양이군 끝이 휘어버렸어. 다음에 멀쩡한것 하나를 다시 주도록 하겠네 그때 까지 가지고 있게나'
-

"잉켈스님..."

'아 자네 왔구만 하하하 자 어서오게 여기가 오르텔 성이라네! 어서 가세나'
'잉켈스님 저것은..?'
내가 가르킨 곳에는 거대한 돌 무더기가 살아서 움직이고 있었다
'아 저건 아글란이라고 하네 우리 오르텔 성을 지키는 문지기이지 평소에는 그냥 신비한 문양이 새겨진 일반 돌처럼 보이지만 필요에 따라서 저렇게 움직인다네 성 보수를 위해서라거나 주민들을 위해서 움직이기도 하지'
-

"어째서..."

-
'실베린 오랜만입니다'
'오셨습니까'
옷을 깔끔하게 입은 잉켈스의 부관 실베린이 정중하게 인사를 했다. 
'이보게 실베린 오늘은 업무가 있어도 꼭 술을 먹어야 겠네'
'하아.. 잉켈스님 급한 서류가 많습니다.'
'어허 하지만 이 친구가 찾아왔는데 어찌 일만 하고 있을 수 있겠나'
'하하하 두분은 여전한 관계로군요'
-

"어째서.."

-
'크아 역시 콜헨에서 만든 이 딸기주를 따라 갈 만한 술은 내가 아직 보지를 못했구만'
'오는 길에 많이 가져왔으니 천천히 드셔도 됩니다 잉켈스님'
'자네도 얼른 한 잔하게 어이 실베린 자네도 이리 오게나'
'하아.. 정말이지..'
'하하하하'
'하하하'
-

"반란을 일으키신겁니까.."

아직도 머리속에 복잡했다. 잉켈스님이 그럴 분이 아니라는건 내가 더욱 잘 알고 있지 않은가 교황청에서 오해를 하고 있는것이 아닐까?

"기사님 오르텔 성에 도착했습니다."

"아."

성에서는 어떠한 수비에 대한 움직임도 보이지 않았다.

"반란 주동자 잉켈스는 어서 나와 교황청의 심판을 받으라!"

뒤쪽에 대열해있던 다른 기사가 소리쳤다.

반란 주동자.. 손이 떨렸다.

2.

하루 전

"오르텔 성주 잉켈스가 반란을 일으켰다는 소식입니다"

"뭐?"

"그곳의 그곳의 병사와 성주 잉켈스를 포함하여 모두 블러디셰이드를 사용. 마족화되었다고 합니다."

"그럴리가... 블러디 셰이드는..모두...전량폐기..."

블러디셰이드.. 먹으면 폭발적인 힘을 내지만 결국에는 사용한자의 생명을 갉아먹고 개중에는 마족화가 되는 인물이 수두룩한 끔찍한 약초. 그것은 분명 전량 폐기되었었다. 하지만 어떻게..


"리시타!"

"예!"

부기사단장 루더렉이 문을 열고 들어왔다. 

"지금 당장 기사 200명을 데리고 오르텔성으로 가서 토벌 임무를 수행하라 이것은 교황청의 명이며 어떠한 번복도 없다."

"...."

"왜 대답이 없는건가?"

"...."

"지금 교황청의 명을 거부하겠다는건가?"

"...."

"대답해라!"

"그만."

루더렉의 뒤를 이어 기사단장 카단이 들어와 루더렉을 진정시켰다.

"리시타.. 자네가 가지 못하겠다면 다른 이를 보내겠네. "

"...."

"역시 고민되겠지.. 나 역시 그가 반란을 일으켰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아. 하지만 교황청의 명이다. 이는 곳 모리안 여신의 뜻이기도 하다."

"..가겠습니다."

목소리가 떨렸다.

"제가... 제가 가겠습니다. 가서 오해가 있다는 것을.. 뭔가 착오가 있다는 것을... 꼭... 밝혀내겠습니다."

카단이 고개를 돌리고 중얼거렸다.

"나도.. 그랬으면 좋겠다네.."

3.

오르텔 성.

"잉켈스님.. 모두 모여있습니다."

"아..그래.. 가겠네"

다시 한 번 갑옷을 재정비 한 후 집무실 벽에 걸려 있는 대검을 들어올렸다.
서늘한 감촉과 함께 묵직한 무게가 현실감을 자아냈다.

"자 가세나."

성의 복도를 걸으며 두 사람 모두 말이 없었다. 평소의 활기찬 분위기를 가지고 있던 복도에는 적군의 진로를 방해하기 위해서 가구로 막아놓은 길 여기 저기서 구해온 장애물들이 적막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다.
그리고.. 두 사람이 병사들이 도열한 곳에 도착했다.
수 많은 병사들이 모여 있었지만 아무도 소리를 내지 않았다. 자신들이 처한 운명을 다 알고 있지만 우는 소리를 내는 자도, 병장기가 부딪히는 소리 하나 들리지 않았다.

"우리는!"

성주의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우리가 반란을 일으키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있다."

"우리는 예언이 틀렸다는 것도, 법황청이 거짓을 말하고 있다는 것도 알고있다."

"하지만 지금에 와서 우리가 항복해도 우리는 살 수 없을 것이다."

도열한 병사들 그 누구도 입을 열지 않았다.

"제군들 우리는 어차피 죽는다."

단 하나의 사실이 모두의 마음에 비수처럼 꽂혔다.

"죽는다면."

"싸워는 보고 죽자."

병사들의 손에는 태아의 모습을 하고 있는 핏빛 식물이 들려있었다.

"모리안 여신도 그러라 명할 것이다."

잉켈스의 손에도 예의 블러디 셰이드가 들려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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