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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잘못 알고 계신 분들이 있어서 몇자 적어요.
게시물ID : military_753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Y
추천 : 12/16
조회수 : 563회
댓글수 : 35개
등록시간 : 2017/05/04 14:04:58
물론 다 안그러신거 아시는데..
지금 베스트 게시판에 몇몇 분들이 오해하시는 걸 봐서
몇자 적어요.

비단 군게만의 문제가 아니라,
오유 전반에 걸쳐서 간간히 나타나는 문제인데..


 "표현의 자유"는 "내가 쓴 글이 무조건 추천받아야 하는 권리"가
아니에요.


현 사태에서는, 가장 민감한 부분이
"무효표 인증"정도가 되겠네요.

저의 경우는..
그 분들의 의견에 존중하기에,
그냥 글 읽지 않고 지나갑니다.
그게 제가 해줄 수 있는 최대한의 존중이니깐요.
일일히 의견 교류하는 건, 다들 피곤하고 지쳤잖아요?

그런데, 몇몇 분들이
"왜 문재인 인증은 추천받고, 무효표 인증은 비공받느냐"며
분개하고 계시는데..
..이건 참..

아시다시피, 비단 시사게시판 뿐만 아니라,
오유 전반, 아니.. 넷상 전반에 걸쳐서
현재 분위기는 "문재인 지지"가 압도적이에요.
이건 거스를 수 없는 여론이구요.

거기에 대고 "저는 무효표를 찍었습니다."라고 말씀하시면
당연히 분위기는 식을 것이고, 당연히 비판의 일색일 겁니다.
그건 이미 '예상'하신 거잖아요?

어디 다른 커뮤니티에 무효표 찍었다는 글 작성해보시고, 얼마나 인정받는지 보세요.
그나마 오유라서 추천/비공 섞이면서 다양한 의견이 오가는 거지,
다들 비추폭탄에 비아냥만 안받으면 다행이겠네요.
 

저는 이미 비공감 받는 것에 익숙합니다.
오유에 몇번이고 여론에 거스르는 글도 적어봤고,
비공도 많이 받아봤어요.
그렇지만, 이해합니다.
그저 공감받지 못한 것일 뿐이니깐요.
그 누구도 개인적으로 조롱을 주거나 하진 않았으니깐요.
그저 내 의견이 여론을 뒤집을 힘이 없을 뿐인 거고,
수긍하던지, 좀더 다양한 방향으로 교류를 하던지, 침묵하고 여론이 바뀌는 걸 기다리던지 해야겠죠.


그런데 몇몇 분들이 이걸 '이해'하지 못하신 것 같습니다.
무조건 내가 쓴 글이 추천받아야 하고, 내가 낸 의견이 공감받아야 하고..

아닙니다.

의견을 표출할 권리가 있으신거지,
의견에 추천받을 권리는 그 누구에게도 없습니다.
심지어 저에게도요.
 
때 쓰실 나이는 지나신 분들이잖아요. 안그래요?
왜 광장이 어쩌고 집단이 어쩌고..
그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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