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진이 며칠전 심사숙고하여 내린 결론이랍시고 공지를 띄워놓은 모양인데 결론이 참 간단하게 떨어지네요.
1) 예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대놓고 일밍아웃'을 한 사례만 차단 대상이다.
2) 그외에는 차단 대상으로 볼 수 없으며 단순한 분쟁에 불과하고 정도가 심한 경우에만 게시글 삭제를 통해 조치한다.
3) 1)번에 의거하여 이전에 차단조치를 받은 사람들을 대거 사면시켜주겠다. 조건은 역시 '대놓고 일밍아웃' 내지는 '일1베충 셀프인증'이 아닌 한에서.
만약 이 조항이 굳어지면
저들의 주 침투경로인 시사게시판부터가 당장 큰 피해를 보게 될 것으로 보이며
때에 따라선 전과 같은 대대적인 테러공격이 벌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2012년 대선 당시 국정원의 여론조작으로부터 직접적인 피해를 받았던 사이트가
어찌도 이리 물렁하기 짝이 없는 규정으로 장차 큰 화를 자초할 수도 있는 여지를 스스로 남겨두다니.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시사게시판을 죽여놓기라도 하겠다는건지.
저쪽은 클린게시판, 운영게시판까지 모니터링 해가며 오유 운영사정을 속속 파악할 정도로 치밀해졌고
온갖 교묘한 위장전술을 통해 본 사이트에 침투하고 있건만 규정을 더 강화하지는 못할 망정 완화하겠다라..
위와 같은 규정사항은 비록 직접적으로 표명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시사게시판 죽이기'로 정의할 수 밖에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더욱 중요한 건
이로 인한 피해는 비단 시사게시판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오물이 온 강물을 헤집어놓듯 다른 게시판으로 번져나갈 것이라는 점으로
오유 운영진은 지금이라도 저들의 주 침투경로가 시사게시판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2012년 대선 당시 국정원 여론조작 사건 또한 다시 상기해야합니다.
만약 운영진이 이를 수용할 의사가 없다면 평소 시사게시판에서 자주 활동하시는 분들끼리 서로 뭉쳐서
항시 자정작업에 공을 들여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앞으로의 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