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나의 투자스타일에 맞는 펀드가 있다?

 

<나를 알고 나를 믿으며 나를 던져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나 자신이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투자에서도 그렇습니다.

몇년전이야기 인데 펀드불완전판매가 문제되면서 펀드가입절차가 복잡해지고 시간도 많이 걸리게 되었습니다. 대표적으로 고객성향분석이

있습니다. 그런데 고객성향분석을 받아보시면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고 형식적으로 진행한다는 느낌을 받으실 것입니다. 특의 나의 위험에 대한

수익의 태도를 측정하는 부분에 문제가 있습니다. 즉, 숫자로 계량화하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가지고 저위험-저수익군에서 부터

고위험-고수익군까지 나누는 것은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입니다. 더군다나 나의 개인적 성향을 펀드에 맞추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펀드에도 과거수익률에 기반한 수익과 위험을 계산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디까지나 과거 데이터에 기준을 하고 있기때문에 적시성을

잃습니다. 주식형 펀드의 대부분은 고위험-고수익군에 속하여 고객성향분석 역시 변별력을 잃습니다. 그러니 나의 투자스타일을 파악한다는

것은 투자의 원칙을 설정하는 것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8. 저점매수, 고점매도가 가능하다?

 

투자를 시작하는 과정에서 현재가 고점인지 저점인지를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지만 정말 어려운 것입니다. 이에 대한 수많은 도구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효과를 보인 방법은 딱히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만일 정말 고점과 저점을 판별하는 방법이 있었다면 수많은 사람이

투자에서 돈을 벌었을 것입니다. 저도 여기에 대한 답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자금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은 도움이 됩니다. 정확한

통계자료를 구하기가 쉽지는 않은데 기본적으로 증시동향을 파악하는 개인,기관,외국인 매매동향정도는 유심히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펀드는

기관의 자금에 해당합니다. 그렇다고 펀드가 기관을 모두 대표하는 것은 아니지만 주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기관자금의 매매동향이

평소보다 많아지거나 적어지는 것을 보고 과열과 침체를 어느정도 가늠할 수 있습니다. 펀드투자도 주식투자에서와 마찬가지로 매매가 가격을

앞지른다라는 말과 같은 맥락입니다. 증권거래소 홈페이지에서 각 투자주체별 매매현황을 쭉 보시면 상당히 도움이 많이 됩니다. 여기에 종합주가

지수와 상관관계를 고려하시면 좋은 자료가 될 것입니다. 시장은 규칙적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급격한 변화를 보이는 변곡점을 찾는 혜안이 필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