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해드릴 책은 두근두근☆원령 여학원 입니다. 전2권 이구요,
발매는 2008년, 2010년 입니다.
저자이신 남국 바나나(응?) 선생은 원래 BL을 주로 그리시다가 2008년에 처음으로
코믹 유리히메 S 에서 연재를 시작하셨습니다.
(코믹 유리히메 S 이기 때문에 조금 더 남성향적인 백합 만화책이 되겠습니다.)
이 만화 외에
캔버스에 입맞춤을 (キャンバスにくちづけを, 2009 - BL)
유령의 그녀와 심령의 나 (幽霊な彼女と心霊な僕, 2014.1.7 - NL)
등 연재하신 작품들은 꽤나 많은 편입니다.
만화의 주인공은 아마노 아라레. 비오는 날 등교길에 공동묘지를 건너다가 (이것부터 막장)
어떤 신비한 힘으로 원령의 세계로 빠지게 됩니다. (빠지기 보다는 그저 우연히..)
그곳에서 아라레가 만난 사람들(?)은 모두 원령, 요괴 였으며,
요괴들 역시 평범하게 학교를 다니고 있다는 사실에 조금 실망한것도 잠시!!
아라레는 금방 원령들은 인간들을 "잡아먹고 싶어 한다" 라는 사실을 알아채게 되는데...
그래서 결국 일단은 살아보기 위해 대충 자신을 우녀 (雨女 - 비를 끌고다니는 여자) 라고 둘러댑니다.
아, 그리고 말하기 잊은게 하나 있는데...
아래에 있는 입으로 입맞춤을 하면 인간은 그 상대의 원령으로 속성이 바뀌게 됩니다.
이게 무슨....
역시 원령 학원 답게, 괴짜 생물체(?) 들이 한곳에 모여있는 학교에서도,
아라레는 운 좋게 착한 고양이의 원령, 키리와 핥기의 원령(??) 뻬로를 만납니다.
이런저런 도움을 주던 키리에게 고마움을 느끼던 아라레.
하지만 뻬로에 의해 엄청난 사실이 드러나고 마는데...!
"다시 말해서, 배꼽이 있다는건 인간이라는 증거야"
(左 뻬로 右 키리)
다른 원령들처럼 배꼽이 없어야 하는 아라레에게 배꼽이 있다?!
그렇다면 아라레는 인간이라는거?!
다행이도 키리와 뻬로에게만 들키고, 둘 다 아라레가 사실은
인간이라는 사실을 숨겨주게 됩니다.
(뻬로는 약간의 제안을 하면서 약속을 합니다만....)
난고쿠 바나나 선생의 만화는 개그가 짙습니다.
이 작품을 처음으로 스타일을 봤는데, 무리수에 가까운 개그가 가끔 등장합니다.
↓↓↓예를 들면 이런거...↓↓↓
※ 해변으로 놀러간 아라레와 다른 원령들, 배꼽이 보인다!!
※ 배꼽을... 가... 려... 야.....!!!!!!
※ 해.............!!!!! (성공??)
자신의 배꼽을 가리기 위해서 자신의 나체도 희생할 줄 아는 아라레를
두고도 어떻게 상황은 잘 넘어갑니다.
스토리 자체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역시나 백합만화 에서는 조금 참신한 설정이죠.
남성향이 짙다 보니, 아무래도 이것저것 때찌! 할만한 장면이 많습니다.
이번에야 말로 저 [18] 이 뻘로 붙어있다는것이 아니라는 소리죠. (어차피 투러브에 비하면 암것도 아니지만..??)
(그럼 지금까지 18은 다 거짓말이냐!!! 아닙니다.....)
하지만 인간은 적응에 빠른 생물이죠.
하지만 원령 여학원에서도 그럭저럭 적응하던 아라레는
어느 순간부터 "인간계"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인간계로 돌아가기 위한 여러가지 방법들을 모색하던 중,
사이가 갈수록 가까워지는 키리와 아라레.
결국에는 키스까지 해버리고 마는데...
가 중심적인 내용으로 진행됩니다.
개그코드는 솔직히 말해서 저와는 별로 맞지 않네요.
만화도 남성향에 가까워서, 호불호가 많이 갈릴듯한 만화책 입니다.
직접 스타일을 알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