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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유머에 대한 회의감...
게시물ID : humorstory_1001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페라의도령
추천 : 13
조회수 : 920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05/07/06 14:42:17
(굳이 오유뿐 아니라 웃대, 디시 마찬가집니다)

오유에 들어와서 낄낄대는건 하루이틀 하는 것도 아니고..
항상 웃고 즐거워서 좋다.

그런데 막상 사람들과 만나 재밌는 이야기를 직접 해주고 싶을 때 
오유에서 본 것은 생각이 안난다.

방학이 되어 소개팅을 하게 되면 써먹어 보려고 
두시간동안 베오베와 베스트를 뒤졌다.

10%를 차지하는 동영상 제외.
30%를 차지하는 인터넷 만화 제외.
30%를 차지하는 사진자료 제외.
60%를 차지하는 19금 제외(위에랑 겹치기도 하니깐..).
20%를 차지하는 공감물 제외.
기타 유머가 아닌것들 30% 제외.

하나 건졌다.

빨간 집은? 레드 하우스
파란 집은? 블루 하우스
녹색 집은? 그린 하우스
그럼 투명한 집은??.....    비닐하우스..-_-;;

막상 써먹으면 졸라 썰렁할것 같다..

영상매체로 도배되버린 유머문화...
결국 온라인에서만 즐거울 뿐, 은둔형 외톨이만 생산되는 건가.
가끔은 과거의 덩달이시리즈, 사오정시리즈, 최불암시리즈 등등이 그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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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방으로 고전유머 하나 씁니다.

어느날 초등학생 딸이 학교에서 재미있는 얘기를 들었다고 깡총깡총 뛰어와서
엄마한테 얘기해 줬다.
[엄마 엄마 재미있는 얘기 해줄께.
원두막으로 삼행시 지을테니깐 운 띠워봐]
[알았어. 원!]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두]
[두쪽다 빨개]
[막!]
[막빨개~ 꺄르르]

엄마는 참 재미있다고 생각해서 나중에 써먹어야지 하고 생각했다.
어느날 동창모임에 나가서 수다떨고 놀다가
딸이 해준 이야기가 생각나서 친구들에게 해주려고 했다.
[저번에 우리 딸이 삼행시를 지어서 들려줬는데 얼마나 웃기던지~호호
원숭이로 삼행시 지어볼께 운띠워봐]
[원]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숭]
[숭하게 빨게...?!!]
[이!]
[이것이 아닌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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