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wedlock&no=3441&s_no=12402669&kind=member&page=1&member_kind=total&mn=323562 안녕하세요 좀 오래 되었지만 끄적여봅니다.
여러분 덕분에 마음 고생 덜 하고 ,
일사천리로 해결했네요..!
여러분 말대로 와이프는 외도가 맞았어요..
오늘 구청에가서 협의이혼으로 그냥 끝냈습니다..
뭔가 마음이 후련하면서도 뭔가 시원 섭섭한 기분이드네요.
오늘 구청 갔다오면서,, 그냥 다른건 다 필요 없이 딸 생각바께 안드네요
뭔가 많이 못해준 것 같은 기분..
많이 못해주긴 했습니다. 놀아줄라고 노력해도 그게 잘 되지도 않고,,
이혼하기로 한 이후로 하루하루 술만 마시는 것 같네요.. 안마실라해도 지금의 생각을 잊기 위한 핑계를 따지면서,
마시고 있네요,, 저같은 사람이 없기를,, 부디 기도합니다,,
댓글분들 보니까,, 외도 증거잡으라고 하셨지만,,저는그러지않았습니다,, 솔직히 증거 잡기도 힘들구,,
그냥 우리 아기를위해서 그런 결정을 했습니다,, 그냥 모르는척,,멍청한놈처럼
다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냥 모르는척할라구요. 지금 이미 다 끝난 상태에서 꺼내봤자 싸움만 더될뿐..
오늘 구청 갔다오면서, 정말 아기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이제 헤어질 날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그냥 너무 못해준거 같아서..항상 놀아주기 힘들다하여서, 컴퓨터하고,tv보고,,이미 늦은 후회지만,, 정말 마음이 아프네요
정말 직장을 다시 새로이 잡아서 딸에게 보기 좋은 아버지가 되겠습니다..
(딸이랑 헤어지고 난후에 정말 너무힘들거같네요..)
고맙습니다 읽어주셔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