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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 금기의 음식 샥스핀
게시물ID : sisa_7541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브레이드러너
추천 : 13
조회수 : 79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8/19 10:3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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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진의시사전망대] 금기 음식 샥스핀 올린 靑..아쉬운 메뉴 선택
* 대담 : 음식평론가 황교익


▷ 한수진/사회자:
 
프랑스 미식가 브리야 사바랭이라는 사람이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당신이 먹는 것을 말해 달라. 그러면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이야기해 주겠다. 즐겨 먹는 음식이나 식습관만 알아도 그 사람의 성품이나 교양 수준 같은 것을 짐작해볼 수 있다는 뜻일 텐데요. 최근 우리 정치 지도자들이 대놓고 샥스핀, 그러니까 상어 지느러미 요리를 먹었다고 해서 논란이 되고 있죠. 금기의 음식으로 여겨지는 샥스핀을 식탁에 올리는 바람에 국제 사회 웃음거리가 되기는 했지만. 본의 아니게 샥스핀 요리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키는 역할은 톡톡히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음식평론가 황교익 씨 연결해서 관련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황 선생님.
 
▶ 음식평론가 황교익:
 
안녕하세요.
 
▷ 한수진/사회자:
 
안녕하세요. 이 샥스핀에 대해서 요즘 참 관심이 많은데요. 이게 무슨 요리야 하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어떤 요리인가요?
 
▶ 음식평론가 황교익:
 
이제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분류에서 제외시켜야 되는 것 중 하나죠. 음식 이름으로 얘기되는 게 아니고요. 환경 문제라든지, 지구에서의 삶을 어떻게 인간이 살아야 되는가에 대한 문제들. 이런 것을 상징하는 것으로 보통 샥스핀을 이야기하죠. 그래서 음식 이름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더 이상 요리가 될 수 없다. 이런 말씀이신 거예요.
 
▶ 음식평론가 황교익:
 
그렇죠. 그리고 실제로 음식으로 다루지 않는 곳들이 많습니다. 유명한 호텔 같은 경우에는 샥스핀 요리들 다 포기를 했죠. 샥스핀을 먹겠다는 것은 앞에서 사바랭을 얘기했는데. 어떤 음식을 먹는지에 따라서 네가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다는 것이거든요. 지금 샥스핀 요리를 먹겠다, 내가 먹었다고 하면 세상이 지금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세상 물정을 잘 모르는 사람이거나, 교양이 없거나. 그런 정도로 취급을 하죠.
 
▷ 한수진/사회자:
 
그러니까 우리나라 호텔에서도 요즘 샥스핀 요리 안 내놓나요?
 
▶ 음식평론가 황교익:
 
안 내놓습니다. 요리사들도 이 문제를 잘 알고 있죠. 그래서 그런 음식을 내놓으면 욕을 먹는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까 안 내놓습니다.
 



그렇답니다.

(앞부분만 옮겼습니다. 나머지는 출처 링크를 크릭해주세요.)
출처 http://m.media.daum.net/m/media/politics/newsview/20160819094516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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