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요즘 화장도 잘안받고... 원판이 안좋으니..."
나"아냐 넌 그 어떤 여자보다 예뻐(오글오글)"
女"에이... 오빠도 알잖아... 내 친구 oo이... 나도 걔처럼 이쁘면 좋겠다."
나"에에이이이 니가 훠어엉어ㅓ얼 씬 예뻐 걱정하지마"
女"그 x년 얼굴 값하더라? 남자들한테 등처먹고...하긴 이쁘면 그만이지"
나"왜 그러실까? 니가 더 이뻐 얼마나 귀여워 히히"
女"고마워 말이라도 그렇게 해줘서... 나한테 오빤 과분하지"
나"아냐아냐 내가 더 과분하지 이렇게 이쁜데 히히히"
女"oo이 걔 말야 오빤 어떻게 생각해? 난 걔 행동도 마음에 안들고 맨날 민낯이다 하면서 메이컵할건 다하고..."
나"그래 맞아. 다 가식이라니까?! 걔 하는 꼬라지는 나도 맘에 안들어. 니가 훠어어어얼씬 이쁘고 착해"
女"그치그치?"
나"응 게다가 걘 어장관리 쩔잖아? 걔 휴대폰에 남자밖에 없데! 얼마나 싸보이냐? 쯧쯧"
女"음... 그정돈가?"
나"그으으으럼! 니가 훨씬 너무너무 이뻐! 걘 싼티내는 된장녀에 불과해"
女"근데 듣다보니 좀 그렇네?"
나"응? 왜?"
女"그래도 걘 나랑 10년 동안 어릴적부터 친군데... 너무 깍아내리는 거 아냐?"
나"아니 난 니가 더 낫다고 한건데..."
女"그래도 걘 내 베프야. 너무 그렇게 생각하지마."
나"(뭐래?) 어... 그래..."
女"아 생각할 수록 진짜 너무하네! 걘 그렇게 싼 x아냐!"
나"어 알았어. 왜그래 갑자기 난 니 편들어준건데"
女"그래 편들어준건 고마운데 싼티나니 된장녀니 가식이니 이건 좀 그렇잖아."
나"그래 그랬구나 미안해... 내가 괜한 소릴..."
女"그리고 오빤 남 이야기 그렇게 쉽게 하는거 아냐"
나"아니 생각해보니... 니가 먼저 걔 이야기 했잖아"
女"그래 했지... 친구니까 좀 깔 수도 있는 거고 그렇다고 인연끊을 것도 아닌데?"
나"그래 됐다... "
女"뭐가 됐는데?"
나"아냐 내가 잘못했어..."
女"뭘?"
나"아놔 진짜 왜그래 우리 커피마시러 가자 아이이이잉"
女"아니 잠깐만 왜 또 얼렁뚱땅 넘어가려구 그래?"
나"아...아니 .. 별거 아닌거 가지고 우리 그러지말자. 나 너랑 웃으면서 데이트하고 싶어서.."
女"(싹둑자르며) 그래도 짚고 넘어갈 건 가야지"
10분간 무한 반복
나"에라 그래 니 말대로 니 친구 oo이가 훨씬 이쁘고 착하다! 됐냐?!!"
女"뭐? 어떻게 그런말을 해!"
나"나보고 어쩌라고!"
女"어떻게 사람이 그래?"
나"아놔 진짜 사람 빡치게 하네. 너랑나랑 만난지 30분만에 oo이 걔하나가지고 우리가 싸워야돼?"
女"그럼 말을 왜 그렇게 해?"
나"야야... 됐다 데이트는 개뿔!"
女"어딜가!"
나"이 상황에 데이트가 되냐? 너 하나보려고 내 친구들 약속도 다 깨고 왔는..."
女"(싹둑자르며) 그럼 친구들 만나러가던가!"
나"그래! 갈께!"
女"가라고 진짜 가냐?"
나"아아아아아악!!! 어쩌라고 그럼 나보고!"
女"진짜 자꾸 막나갈꺼야?"
나"하..............미안하다고 하면 뭐가 미안하냐고 따지고... 니가 한말들 고스란히 똑같이 읊어주면서 사과해도 궁시렁대고... 나보고 어쩌라고?!"
女"우리 이럴 거면 그만 만날래?"
나"뭐?"
女"헤어지는 게 어떻냐고?"
나"그래! 잘됐네 만난지 일주일 됐네 오늘이! 차라리 빨리 서로를 알았으니까 더 질질 끌고 스트레스 받지말자! 나 먼저 간다!"
女"진짜 갈꺼야?"
나"아 그럼 진짜 가지 여기서 버로우타냐? 니가 먼저 헤어지자며? 그러니까 간다고!"
女"와 진짜 어이가 없어서... 그래 가라가!"
뒤돌아서 가는데 우는 소리들림
그래서 다시 또 갔음.
나"아 또 길 한복판에서 울고 그래!"
女"왜! 가! 꼴도 보기 싫어 가!"
나"아......울지말고... 내가 잘못했어..."
10분뒤...
女"다신 그런 소리하지말자."
나"그래... 미안해 오빠가 잘못했다."
女"아냐 내가 더 미안해..."
나"그래 우리 뭐 먹을까? 아님 너 저번에 영화보고 싶었다고 했잖아? 그거 볼까? 말만해 오빠가 다해 줄께"
女"일단 oo이 한테 전화 좀..."
나"전화는 왜?"
女"솔직히 오빠가 심한 말했잖아. 그건 사과하라고!"
나"아니 내가 걔한테 진짜 나쁜감정있어서 말한것도 아니고 너 비위 맞춰주려고.."
女"(싹둑자르며)아하 그럼 속에도 없는 말 한거네?"
나"아니 또 왜 그렇게 받아들여?"
무한반복
어떠캄? 헤어지고 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