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솜사탕을 연상케 하는 색깔의 어여쁜 포니한마리가 있었다. "스위티벨." 이제 막 필리의 풋풋한 느낌을 벗어내고는 산뜻한 걸음으로 한걸음씩 내 앞으로 다가온다. "어때..? 어울려?" 그녀는 웨딩드레스를 입고있다. 어여쁜 순백의 털을 더욱 더 돋보이게 해주는 아름다운 웨딩드레스. 물론 너무나도 아름답고, 순결했다. "너무 예쁘네 스위티벨, 응 맞아. 꼭 천마같아." "그런 말 하길 바랬어." "자, 발굽잡아줘, 아름다운 내 천사." 그렇게 누구보다 아름다운 나의 작은 포니는, 나와함께 앞으로 걸어나왔다. 그리고는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며 말했다. "그동안 잘 기다려줬어, 오빠, 아니, 내사랑" 그 사랑스러운 포니에게, 나도 세상에서 제일로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서로의 입술을 맞췄다. "이제 계속 함께해줘, 앞으로도 쭉-" "두말하면 잔소리지" 그렇게 우리는 부부가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