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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pony_625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젬꽁★
추천 : 2
조회수 : 521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4/02/28 16:22:00
스위티벨, 그녀는 솜사탕같은 갈기와 순백의털을 가졌다. 이토록 아름다운 필리는 본적이 없었다. 나는 그녀를 사랑했고 그녀도 나를 사랑해줬다."스위티벨.""응? 무슨 일 있어?"항상 그랬던것처럼, 그녀를 집에 바래다주다 문득 전부터 하고싶었던 이야기를 꺼내본다."너랑 같이 자고싶어."정상적인 질문이다, 라고 나는 스스로를 설득했다. 하지만 이 어린 필리에게 이런소리를 한다는게 과연 제정신일까. 나는 금방다시 정신을 차리고 말했다."아니야, 별 이상한소리를 했네. 무시해 그냥""나는... 괜찮은걸.. 같이 자는것정도야."어린 필리. 들은 그대로 해석해버리는구나. 더욱더 나는 내가 무슨짓을 한건지에 대해 반성하고 있었다."그러니까, 같이 잔다는건 그런 의미가 아니라..""나도 알아, 어른들이 하는거 말하는거잖아""지금까지 스위티벨에게 들은 말중에 가장 엉뚱한 대답이었어, 자, 어서 들어가 스위티벨, 내일보자""진짜란 말이야..."울먹거리면서 말하는 필리가 내앞에 서있었다. 오, 셀레스티아 맙소사. 한번도 스위티벨을 울게한적은 없었는데. "스위티벨..? 스위티벨..? 진정하고 무슨 사연이 있는지 말해주겠니?""오늘밤에.. 나혼자 집에 있어야한단 말이야... 언니는 출장갔고, 엄마아빠도 여행가고.. 앞으로 이틀은 이래야하는데..."적잖이 당황했다. 이런 조그만 아이를 집에 혼자 두다니, 얼마나 스위티벨이 외로울지 모르겠다.결국엔 나는, 밤에 같이 있어주긴 하겠지만,잠자리를 함께하진 않겠다고 약속을 받았다."스위티벨""응? ""네가 좋아""나도 좋은걸?""그러니까 너를 아끼는거야. 아까 말을 꺼내서 미안"그녀를 침대에서 꼭 껴안고는 머리를 쓰담아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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