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그들 표현대로 한남충..아재 입니다.
뭐 저는 제 살아온 삶을 그렇게 자랑스럽다고 보지는 않습니다만
크게 부끄러울 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소위 말하는 386에서 486까지 그 냥 우리들의 이야기 였으니까요.
그 뜨거웠던 80년대에 대학을 다녔고
앞장서서 사상적 연구를 하거나 투쟁적 삶을 살진 못했고
그냥 살포시 남들에게 눈치 안받을 만큼 얼굴 가리고 스크럼 짜봤고, 눈에 랩 둘러 봤고..
돌도 몇개 던져 봤고 지랄탄 속에 앉았다가 힘내라고 주변 아저씨들이 앉아있던 대열을 향해 던져준 담배도 좀 줏어 봤습니다.
저는 다른 글에도 쓴적 있지만 스스로를 중도 우파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성평등이란 대의를 핑계로, 미러링이란 껍질을 쓰고 내뱉는 ㅁㄱ의 표현에 도저히 동의가 안됩니다.
안중근에, 윤봉길에, 전태일까지...
하... 뭐.. 많이 배우신 분들의 가름침 글들을 봐도 여전합니다.
왜 그랬는지 사유를 살펴라?
얼마나 그랬으면 이럴까 이건 비명이다?
아직도 한국은 여성 억압국
( 뭐 중앙일보 기고한 미쿡 여성 변호사는 이렇게 써네요
2015년 한국의 성 평등지수는 세계경제포럼(WEF)에 따르면 145개 조사 대상국 가운데 115위에 불과하다)
허...
제가 실제 여러번 경험한 성차별 사례는 있습니다.
저는 한부모 가정이의 가장입니다.
그리고 다자녀 가정입니다.. ㅜㅜ
딸 둘에 아들이 하나입니다
아이들이 초등학교때부터 혼자 키워 이제 거의 5년이 되어 갑니다 중고생 되었죠.
한국에 한부모 가정을 지원 하는 정책이 꽤 많습니다.
그런데 그중 30~40%? 정도는 한부모 가정중에서 "여성 가장" 이어야만 지원이 가능합니다.
(그건 서울시 한부모 정책도 마찬가지입니다....)
한부모 가정이면 가 그냥 한부모 가정이지
왜 그중 여성 가장이어야만 하는지..
제가 하도 궁금해서 왜 그런가 여가부에 문의를 한적이 있습니다.
처음엔 담당자도 그 사실을 모르더군요.
확인한 뒤에는 왜 그런지를 자신도 잘 모르겠다고...
뭐 그냥 여성가족부 이름값하는구만.. 하고 그냥 넘어 갔습니다.
이런 성차별 없애야 할텐데요..
저는 양성평등과 성차별 없는 세상을 지지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