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역게 보류금지를 결정한건 운영자입니다
운영팀장의 공지가 다소 조악한 논리였다고는 하나 화살이 운영팀장에게 집중되는건 엄밀히 말해 다소 이상하죠
결정은 운영자가 한건데
운영자와 운영팀장의 차이는 그럼 뭘까요?
바로 신뢰입니다
운영팀장은 강력한 권한을 가지고 있지만 유저들의 눈으로 볼때는 신입이고 운영자의 분신이라기보다는
클린유저의 변형판 비슷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는거 같습니다
운영자는 약간 다릅니다
오유의 역사와 함께하며 이용자들과 쌓은 신뢰가 아직 있습니다
그런데 그 신뢰도 사랑방 사건을 기점으로 서서히 무너져내리고 있는거 같습니다
운영자와 커뮤니티 이용자간의 신뢰 말이죠
클린유저에 대한 신뢰는 이미 무너져내렸습니다
회복할 기회가 없던건 아니었지만 지금와서는 별다른 방도가 없어보이네요
운영팀장 제도도 이런 고민에서부터 시작된거라고 생각이 듭니다만
문제는 운영팀장도 아직 이용자와 신뢰를 쌓기전에 무리하게 유저들의 생각에 반하는 정책을 밀어붙인다는 불만을 받으며 궁지에 몰리고 있다는겁니다
그리고 그 운영팀장에 대한 불신이 곧 운영자에게 전가될것이 거의 확실해 보인다는게 너무 안타깝습니다
한가지 다행스러운건 아직 운영자쪽은 기회가 있다는거죠
운영자님의 신중한 처신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