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미 주의자도, 종미 주의자도 아니다 .. 반종미 주의자다 ..

나는 밀메까지는 아니지만, 가끔 유용원 같은 밀메 사이트 눈팅 정도는 하는 편인데 ..

가끔 너무도 어이없는 상황을 목격하곤 한다..

예를들면, 요즘 한창 뜨거운 이슈가 kfx 인데,

찬성론자들 중에 미국에 대한 무기 구매 또는 기술 종속에서 벗어나기 위함을 근거로 드는 사람들이 많거든 ..

이때 꼭 반대론자들은 찬성론자들이 종속에서 벗어나자는 말만 꺼내도,

반미종북을 척결해야 한다고 하면서,

마치 한글창제에 반대하던 사람들이 대중국에 거스를수 없다고 열변을 토하던 것 처럼 부들부들거린단 말이야..

그런데, 말은 바로 해야지 ..

나같은 사람들은, 반미 주의자가 아니라 .. 반종미 주위자 거든 ..

더 정확히 말하면 .. 꼭 상대가 미국이 아니더라도 말이야, 그게 종미든 종중이든 종북이든 종일이든 간에 ,

지나친 종속을 거부하고 균형을 찾고자 하는 반종주의자라고도 할 수 있지 ..

역으로 생각해보면 .. 이러한 반종미 주의자를 반미 주의자로 몰아가는 세력이야 말로 ..

스스로 종미주의자임을 자인하는 꼴 이거든..

언제나 변화를 두려워하면서 , 딱 지금이 좋다는 수꼴 세력은 존재했지..

그런데 수꼴만이 존재했다면, 우리에게 더 나음을 위한 저항의식이 없었다면,

우리는 한글이 아니라 한자 또는 히라가나만 사용하고 있을텐데 ..

꼭 국방뿐 아니라, 반종미를 반미와 구별하지 않고, 선동하는 종미세력이 너무 많은 안타까움에 몇자 적어봄 ..

무의미한 반미도, 주권훼손하는 종미도 싫다 .. 나는 반종미 주의자다 ..

깔때까더라라도 , 내 정체성을 맘대로 제단하면서 종북반미로 모는건 곤란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