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7개월이 되어 가네요 울고 불고 붙잡았던 헤어진 남자가 이제야 돌아왔어요 미안하다고 그땐 익숙함에 몰랐다고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그동안 스쳐 지나간 여자는 있었어도 스킨십을 하거나 사귄 여자는 없었다고 정말 저 밖에 없다고 눈물까지 보였어요
저는 이 남자가 첫사랑이었어요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응급실까지 갔었죠 그러다 일하면서 만난 새로운 남자가 생겼어요 헤어진 남자와는 정반대의 성격, 외모... 꽉 막아 두었던 제 마음을 조금씩 열게 해주고 상처가 있어서 누구 만날 생각 없다니까 이해한다고 편하게 지내는거부터 시작하자고 부담 안주겠다며 친구처럼 곁에 있어줘요
그러다 최근에 정식으로 고백 받았고 생각해보겠다고 말한 찰나에 헤어진 남친이 돌아온거구요....
참 갈등되네요 정말 사랑했던만큼.. 바래왔던 순간인데 이상하게도 기분이 좋지는 않더라구요
제 마음가는대로 택하는게 맞는걸까요? 헤어진 남친과는 권태기 때문에 차였고 사람 많은 번화가 한복판에서 저한테 소리지르고 꺼지라고 하고 그대로 가버린 남자에요... 참 충격이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