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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파일] 녹조에 두 손 든 금강 수중보..초당 6백톤 방류
게시물ID : sisa_7543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는4다
추천 : 22
조회수 : 671회
댓글수 : 23개
등록시간 : 2016/08/19 21:14:08

금빛 모래에 맑은 물을 자랑하던 금강은 쪽빛을 잃고 온통 연둣빛 물감을 뒤집어썼습니다. 물 흐름이 느린 둔치 쪽에는 녹조 농도가 짙어 끈적한 페인트처럼 변해가고있고, 누렇게 부패하는 것도 있습니다.

금강에는 4대강 사업으로 세종보, 공주보, 백제보 등 수중보 3개가 들어서 시원스레 흐르 던 물길을 막고 있습니다. 세 곳 가운데 백제보의 녹조 상태가 가장 심각합니다. 지난 8일 측정한 백제보의 남조류 세포수는 2만2천5백30셀, 공주보 5천4백26셀과 세종보의 738셀에 비해 4배에서 30배나 많습니다. 수질예보 관심단계 기준인 1만셀을 두 배 초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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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소식은 없고, 폭염도 수그러들 조짐을 보이지 않는 게 걱정을 더 키우고 있습니다. 녹조확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환경조건중 하나가 기온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물 순환이 제대로 안 되는 정체수역은 녹조에 취약합니다.

환경부와 수자원공사는 급한대로 금강의 숨통을 틔워 주기로 했습니다. 수중보 문을 열고 갇혀 있는 물을 흘려보내 녹조확산을 막아보겠다는 계산입니다. 수중보 방류시간은 19일 오전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6시간입니다.

세종보와 공주보는 초당 3백톤씩 내려 보내고, 하류에 있는 백제보는 초당 6백톤의 강물을 빼냈습니다. 올들어 수중보 문을 연 것은 지난 9일 이후 벌써 네 번째입니다. 녹조 농도가 짙은 곳에는 물 순환 장치인 수차를 돌리고, 조류제거 선박도 투입해 하루 400kg~700kg의 녹조를 걷어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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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60819181506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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