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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정치인생 제대로 조질뻔한 순간
게시물ID : sisa_7543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게임의법칙★
추천 : 30
조회수 : 1336회
댓글수 : 22개
등록시간 : 2016/08/19 23:52:11

출처 : 안희정 김어준 딴지일보 인터뷰



총: 그건 왜 그러셨어요?
안: 음... 대통령의 도전은 그 자체가 목표여야지, 이인제를 주저앉히려고 나온다는 건... 안 되는 거 아니냐. 일단 나와서 나중에 김대중 후보를 돕는다. 그런 것도 별로 좋은 거 같진 않았어요. 온전히 노무현 후보가 스스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도 아니고. 이인제가 나온다고 하니까 배 아파서 나온 거네. 그런 구도로 빠질 거 같은 거죠.


총: 그때 출마선언을 할 뻔도 했구나.
안: 예. 그랬어요. 그래서 그때 제가 제안했던 게 뭐나면 국민후보로 갑시다. 당시 노무현대통령은 96년도 새국민회의를 안 쫒아갔단 말이에요. 정계은퇴 번복하고 영국서 돌아오신 김대중 대통령이 530 선거 끝나고 나서 11월 첫째 주인가 새국민회의를 만들었잖아요. 그때 노무현 대통령은 정계은퇴 선언하고 있을 때였어요. 그냥 변호사 업무만 전념하겠다고. 그리고 신한국당 경선에 이인제 나온다고 하고. 그런 상황이었는데 그래서 전 나가겠다면 새국민회의가 아니라 독립적인 국민후보로 하자.


이래서 당시 민노당이 아직 없을 땐데, 그쪽 진영, 민노총 뭐 이런 그룹한테 당신들이 노무현을 후보군으로 생각할 수 있겠느냐. 그랬더니 그쪽에 결국 온 답변이 뭐냐면, 공식답변은 물론 아니었습니다만, 뭐 단일 조직이 아니니 공식답변이랄 게 있을 수 없는 상황이긴 했지만, 돌아온 답변이 운동권 출신들 모임 내에서 노무현 카드를 검토하다가 안 되겠다고 결론이 났다. 서울대 나와야 한다. 그래서 권영길 내보낸 거예요. 흠, 그때 거기 들어갔으면 어떻게 됐을까...하하하



서울대를 나오지 않아서. 웃기고들 있었던 게다.



총: 하하하하. 끝내 대통령 못 됐겠죠. 
안: 그 당시 제 생각은 그렇게 나가서 결국 김대중 지지하는 거다. 끝까지 가는 게 아니라. 어차피 정권교체라고 하는 가장 큰 명분이 있었기 때문에. 김대중 이회창 싸움에서, 3자 노선을 끝까지 끌고 가선 안 된다. 그래서 마지막에 김대중 지지선언하고 들어갈 생각이 있었죠. 그게 명분과 실리가 있는 거다.


안: 요즘 그쪽 분들 보면 정치하면서 명분만 가지고 어떠한 타협책도 얻어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던데, 그건 정치가 아니거든요. 모 아니면 도. 그건 혁명의 게임이죠. 혁명운동이나 그렇게 하는 것이지. 그래서 그 때 제가 처음으로 노무현 대통령한테 정말로 세게 말렸고. 그리고 대연정 문제 때 제가 말려 보려고 했는데, 제가 청와대에 근무했던 것도 아니고 한 달에 한두 번 만나서 말려질 사람도 아니고. 2005년 5월 대연정 제안이 있기 전에 2월인가 3월에 말씀을 해주셨었어요. 나 이런 거 생각하고 있다고. 그때 전 어맛, 깜짝이야 했죠.. (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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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놈들인거 알고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이제는 달라졌겠지 시대가 변했는데 방식도 바뀌었겠지... 생각도 바뀌었을거야...

끊임없이 자신을 속이며 이번 총선기간 내내 주변 지인들에게 비례는 4번을 외친.... 

통합진보당->정의당 환상의 콤보로 비례 몰아줌...ㅋㅋㅋ (실성) ㅋㅋㅋ 

아직도 머리속에서 "대중은 다시 모으면 그만"이라던 정의당 당게글 명언이 머리속을 떠나질 않고 괴롭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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