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신평면 심모씨(78)끝내 숨져 평소 축구광이던 70대 노인이 독일전 승리에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뇌출혈로 쓰러져 끝내 숨진 사실이 20일 뒤늦게 밝혀졌다. 지난 19일 오후 9시50분께 임실군 신평면에 사는 심모씨(78)가 자택에서 한국과 독일 국가대표 축구경기를 지켜본 직 후 뇌출혈로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 도중 사망했다. 숨진 심씨의 주위 사람들에 따르면 평소 밭농사와 게이트볼 등 스포츠 활동에 적극 참여해 노익장을 자랑해온 심씨는 이날 한국 축구대표팀이 전차군단 독일팀을 맞아 3대1로 압승하자 그 기쁨을 억누르지 못했다는 것. 감정을 추스르지 못한 심씨는 코피가 터진 뒤 쓰러졌고 119구급차로 병원을 찾았지만 도중에 숨졌다. 심씨는 평소에도 국대표 A매치가 열리는 날에는 만사를 제쳐놓고 텔레비전 앞을 지키는 열혈 축구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새전북신문 변관열기자
[email protected] /노컷뉴스 제휴사 독일전 승리를 마냥 기뻐할수만은 없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