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년정도 된 커플이에요
그런데 최근 남친이 바람피는걸 알게됐어요...
제가 전 남친도 바람핀거땜에 헤어져서 그런데 되게 예민하거든요 ㅠㅠ
지금남친도 그걸알구요

그런데 그걸 알면서도 바람을 피네요 ㅜㅜㅜ
낌새는 이삼주전부터 있긴했어요
핸드폰 보면 갑자기 당황하면서 뺏는다던가 그런거요...
전화목록에 새벽에 여자이름에 건 경우도 있구요
근데 이름이 좀 다양해서;;;; 별생각이없었죠

그런데 며칠전에 진짜 결정적인 증거를 봐버렸어요
친구랑 카톡한거였는데 친구가 '넌 양다리잖아 ㅋㅋㅋ' 이런 내용을 보냈더라구요
문맥상 장난이 아니고 진짜였어요...
좀 수상해서 다른 단체카톡방 내용도 봤더니
정확하진 않지만 저 사귈때 소개팅을 한거같았어요;;

그래서 지금 어떻게해야될지 모르겠어요
같이있을땐 잘해주고 하길래... 넌 바람같은거 안필거지? 이랬더니
당연하지^ ^ 이러면서 엄청 담담하게 말하더라구요
진짜 뻔뻔하고 가증스러워서 ㅠㅠ

지금 제가 엄청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있어서
이딴 고민을 할 시간이 없거든요 사실 ㅠㅠ
진짜 맘같아선 셤끝날때까지 차라리 몰랐으면 했는데...휴....

지금 당장 말하면 또 정신적인 부담감 올까봐....고민중이에요
미쳐버리겠네요
어떡하면 좋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