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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질 후에 있었던 일
게시물ID : cook_828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내일아침뭘까
추천 : 5
조회수 : 39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2/28 23:42:34
식사를 마치고 양치질을 했다.
내일에 아무것도 먹지 않아도 될 듯한 기분감이 느껴졌다.그러다 내 눈에 들어온 촉촉한 초코칩 통..
촉촉한 초코칩 통에선 기묘한 마력이 뿜어졌다.마치 촉촉한 초코칩이 날 먹으라 유혹하는 듯 했다.
방금 밥을 먹었고 양치질도 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것도 잠시.
난 촉촉한 초코칩 통에서 촉촉한 초코칩을 한 웅큼 쥐고 하나를 뜯었다.
뜯어진 촉촉한 초코칩 봉기에선 달콤한 향기가 났다.참지 못한 나는 촉촉한 초코칩을 한입 베어먹었다. 맛있었다..
촉촉한 초코칩을 다 먹어치운 나는 부족함을 느끼고 주변을 둘러보았다.그리고 닭다리를 발견했다.
닭다리 또한 날 피해갈 순 없었다.
참혹했다. 내 주변에 촉촉한 초코칩 봉지와 닭다리 봉지가 널부러져 있었다.마치 굶주린 야생동물이 저지른 만행같은 느낌이 들었다.
굶주린 야수는 만족하지 못하고 냉장고에서 투게더를 꺼냈다.제기랄, 커피맛이었다.
하지만 허기진 자에게 그런것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다.마치 수도승이 기도하는듯 경건한 모습으로 그는 아이스크림을 먹어치웠다.
후.. 아이스크림을 전부 먹어치운 나는 만족한 듯이 한숨을 쉬며 대게껍질에 밥을 비벼먹는 상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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