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지난 2주간 아가랑 친정에 다녀왔어요~ㅎㅎ
게시물ID : wedlock_75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피블아이리스
추천 : 12
조회수 : 1186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7/03/24 15:25:07
옵션
  • 외부펌금지
제가 복직하면 승진에 꼭 필요한 자격증이 있어서..
요즘 그걸 공부하고 있었는데..
아가를 보면서 하려니 넘 힘들더라구요 ㅠㅁ ㅠ

그래서 지난 2주간 아가랑 친정에 갔다왔어요 ㅎㅎ
수요일에 시험 잘 보고 어제 저녁에 집으로 돌아왔는데

남편이 청소 빨래 화장실청소 싹 해두고 
옷방 겨울옷도 싹 정리해놨네요!! 

넘 기특하고 고맙기도 하고 해서 퇴근하고 왔길래 넘 고맙다고 어찌 할 생각을 했냐고 했더니..

저랑 아가가 간 첫일주일간은 넘 신나고 간만에 혼자 게임도 하고 야식도 시켜먹고 친구랑 맥주도 한잔하고 집도 지저분하게 어지르고 놀아도 제가 잔소리 안하고 좋았는데 
2주째 되니까 다들 자기애기봐야된다고 만날사람도 없고
게임도 안하다 하니 재미도 없고 피곤하기만 하더래요 ㅋㅋ

결정적인건 저랑 아기가 있을땐 맨날 퇴근하고 집에오면 좋은냄새나고 깨끗하게 정리된 집에서 아기랑 제가 반가워해줘서 기분이 좋았는데
자기혼자 오니 집은 썰렁하고 불은 다 꺼져있고 심지어 홀아비냄새+자기가 먹고 안치워서 나는 음식물쓰레기 냄새가 나서 퇴근했는데도 우울하고 그냥 피곤하기만 했데요..

그러면서 다음엔 넘 길게가지말고 일주일만 가라고 하네요 ㅋㅋ
자기는 이제 저랑 아기없으면 못살거 같데요 ㅋㅋㅋ
 
어쨌든 남편은 실컷 휴가도 즐기고 
저랑 아기의 소중함도 다시 느낀듯?? 
(아님 나중에 올 큰그림의 초석이려나요??ㅋㅋㅋ)

 
출처 행복한 우리 세식구와 스위트 홈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