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아기 고양이들이 얼어 죽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하나요?
게시물ID : animal_754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KardienLupus
추천 : 6/19
조회수 : 2310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14/01/09 16:11:09
먼저 이 Post를 읽기 전에 전에 전 동물을 키울 능력도 되지 않고, 동물들에게 먹여를 줄 여력도 되지 않는다는 점 알아주세요.

 전 평소에서 여유가 된다면 늑대나, 밤까마귀를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번 주 부터 만난 아기 고양이들은 뜻 밖이더군요. 전 현제 저 고양이들에게 먹이를 줄 여럭도 되지 않거든요. 서울 도심에 살고 있고, 저번 주 금요일에 공원으로 산책하던 길에 아기 고양이들을 만났습니다. 공원 입구에 넓은 마당을 공유하고 그 주변으로 5-6가구의 집들이 늘어서 있는 장소가 있었는데, 그 집들과 공원으로 가는 포장도로를 이어주는 샛길로 버려진 창고가 있었습니다. 창고는 쓸모없는 물건들이나 쓰레기들이 가득차 있었고, 창고 위에 약간의 틈세가 있는 곳에 고양이들이 숨어 있더군요. 정확히 말하면 호기심에 사람들을 관찰하고 있었다가 되겠네요.

 근처에 성묘들이 있고, 커다란 검은 고양이와 회색과 갈색이 섞인 고양이를 두번 보기는 했는데 그 고양이들이 부모인지는 모르겠네요. 지금 상황으로 봐서는 아닌 것 같다는 느낌이 들고요.

 여유가 없으므로, 단지 늘 가는 산책길에 새끼 고양이들이 죽어있으면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에서 그 녀석들에게 먹을 걸 주기로 했습니다. 하루에 한번씩 식빵 두 조각이나, 밥 그리고 물을 떠서 줬고요. 그 집들이 모여있는 곳에 사시는 분중에 아주머니와 아저씨 한 분을 만났고 그분들은 집에 든 동물을 내쫒지는 않는 다는 주의이신 듯하더군요. 재가 먹이를 준 고양이를 보고도, 제가 복받을 거라는 말을 하셨으니까요.

일요일날 사진.
Unit 4 사진입니다. 아기 고양이가 네 마리 있는데 이 고양이가 가장 작은 듯 하고, 제게 가장가까이 다가갑니다.
IMG_0410.JPG

IMG_0411.JPG

Unit 2 사진.
IMG_0412.JPG

IMG_0413.JPG

Unit 4는 절 알아보고 제게 가장 가까이 가는 아기 고양이입니다.
IMG_0414.JPG

Unit 1 사진.이 고양이가 가장 크고, 전 고양이에 대해서 모르지만 서열이 가장 높은 것 같아요.
IMG_0415.JPG

월요일 날 찍은 사진입니다. Unit 2의 모습이 보이네요.
IMG_0416.JPG

월요일날엔 저녁에 사진을 찍었습니다. Unit 4 는 집이 철거 당하기 전이라서 제가 근처에서 사진 찍은 걸 허용해 줬습니다.
IMG_0424.JPG

IMG_0425.JPG

멀리 보이는 아기 고양이 사진들. 다른 고양이들은 Unit 4 같지 않아서 해가 지고 난 다음에는 저와 거리를 두더군요.
IMG_0427.JPG

IMG_0430.JPG

 그리고 다른 집에 사는 할아버지 분 한 분을 만났고요.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분들이 고양이를 내치시진 않는 듯 하지만 어제 밤에 찾아갔더니 아스팔트 길가에 잔뜩 쓰레기 봉지 더미들이 쌓여있고 고양이 들이 살고 있던 창고를 치우신 듯 하더군요-아기 고양이를 헤치지는 않겠다는 거지 창고를 정리하지 않겠다는 뜻은 아니니까. 다행히 아기 고양이들은 살아있었고, 집 지붕 좁은 틈세로 자리를 옮긴 듯 하군요.

이건 아기 고양이들이 절 알아보고, 창고가 정리되기 전에 찍은 사진입니다.

창고 정리전 사진.
IMG_0434.JPG

IMG_0435.JPG

Unit 4 옆의 아기 고양이가 Unit 3입니다. Unit 3는 사진 찍을 시간을 주지 않더군요.
IMG_0439.JPG

Unit 4가 절 가장 덜 경계했을 때의 사진이에요. Unit 4는 절 가까이서 관찰하더군요.
IMG_0440.JPG

어제 창고가 정리됬을 때 사진입니다.
IMG_0441.JPG

IMG_0442.JPG

IMG_0443.JPG

창고를 치우고 쓰레기가 나오면서 아기 고양이들이 집이 사라졌습니다.
IMG_0444.JPG

창고가 정리도고 나니까 Unit 4도 절 경계하기 시작했더군요.
IMG_0445.JPG

IMG_0446.JPG

IMG_0447.JPG

반쯤 정리 된 상태의 쓰레기들이 차있던 창고.
IMG_0448.JPG

 우선 고양이 집사 분들께 사료 나눔을 부탁드릴 수 있을까요? 제가 줄수 있는 건 새끼 고양이 4마리에게 빵 두 조각 정도거든요. 그리고 엄마는 고양이들에게 음식주는 거 안좋아 하셔서 부담스럽고요. 어쨌든 그녀석들에게 신경을 쓰게 된 건 늘 산책가는 길에 고양이가 죽어있으면 기분이 나쁘다는 거였으니까 우선 한 달정도 고양이들이 먹을 사료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고양이들의 집-창고가 없어졌는데, 이 문제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제가 고양이들에게 쉴곳을 마련해줄 자제를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고, 잘못하면 거주지 만들어 준다고 하다가 얼어죽게 유도하는 게 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제 전화 번호는 010-3260-8541입니다. 우선 문자 보내시고, 동게 분이라는 거 덧글로 달아주세요. 전 서울에 살고 있으니까 지하철에서 만나서 사료를 가져가면 됩니다. 물론, 무례한 제안일 수도 있지만 아기 고양이들이 죽게 내버려 두고 싶지는 않아서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아기 고양이들 집 문제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