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의 촘촘한 긴장감은 없었지만, 여전히 초반부터 몰입하게 만든다.
여자아이를 등장시키면서 어울리지 않게 약간의 신파적 요소가 등장하는데,
전작의 팬이라면 다소 실망감을 안겨줄 수도 있는 부분이라 생각된다.
다만 전체 분위기가 너무 압도적이라 크게 걱정할 부분은 아니고.
1편이 도덕적 딜레마 속에서 갈등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킬링파트였다면,
2편은 확실히 남성성이 강조된 파괴력 있는 액션씬이 묘미다. 3편을 기대하게 하는 엔딩까지.
테일러 쉐리던만의 극 분위기를 잘 살려냈다.
물론 감독의 연출력도 한몫했겠지만,
뭐라 설명하기 힘든 특유의 분위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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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초반, 뚱땡이 변호사 쏴 죽이는 씬은
누구나 한 번쯤 오락실에서 총 들고 방아쇠를 휘갈기는
본인들의 모습을 떠올리게 할 듯..
와다다다닫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