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게에서 일어나는 여러 논의에 공감과 지지의 마음으로 눈팅하던 유저입니다.

 

아침 6시부터 여태까지 담배 2갑 피우면서 고민하다가

홍준표가 되는 꼴만은 못 보겠어서 1번 찍고 왔습니다.

솔직히 홍준표 지지율 올라오는 거 보고 무서웠어요. 원조 콘크리트 때문에 실제 득표율은 더 올라갈 것 같고요. ㅠㅠ

 

6년 넘게 문재인 지지자로 살다가 남인순과 할당제 논란, 한쪽 의견에 대한 외면 등의 이유로 무효표를 고민했는데

이렇게 또 홍준표 무서워 1번을 찍게되니 뭔가 저 스스로가 엄청 한심하기도 하고, 귀도 얇다 싶기도 하고.. 씁쓸하네요. 

그래도 어쨌든 결정을 내리고 나니 한 편으로는 시원하기도 하고요.

 

끙.. 쐬주나 한잔 빨아야겠습니다. 이럴 때는 취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는 듯요.

군게글에 어느 분이 자주 토닥토닥 짤 올려주시던데, 제 글에도 올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