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하트앤 후브즈의 날. 평소에 자기에게 특별했던 포니와 함께 하는 뜻깊은 행사의 날이다. 사실 그렇다고 해도 거의 애인의 날이지만 말이다.길을가다 우연히 스위티벨을 보았다. 어쩐지 축 늘어져있고는 울상이었다. 뭐 대충 예상은 간다.좋아, 그렇다면 그 울상, 내가 풀어주지."오- 스위티벨~? 혼자서 뭐하는거니? 큐티마크 크루세이더는 쉬는날인거야?""아..? 응.. 어쩌다보니, 그렇게 됐어.. 애플블룸은 언니를 도와야 한다고 하고 스크툴루는 어디로 가버렸네.""그러니까, 지금 혼자야? 우리 좀 같이 걸을까?"스위티벨의 입에 간단하게 사탕을 하나 물려주고는 우린 같이 포니빌 읍내를 걷고있었다."음... 스위티벨?""......""스위티벨-!""악...! 소...리 지르지마.. 듣고있어-""아까부터 계속 축쳐저있고, 무슨 일 있는거지?""아으.. 아무일없다니까...? 진짜야! 진짜! 흥- 됐어! 그만따라와!"얼굴이 잔뜩 울상이된 필리는, 도망가버렸다.그렇지만 나는 스위티벨이 어디로갈지 잘 알고있었다. 큐티마크 크루세이더의 아지트."스위티벨..? 거기있지?"아지트안에서 훌쩍거리는 소리가 들린다."뭐라 안할게. 그냥 거기서 내얘기 들어주겠니?""......응""오늘 아주 저조한 스위티벨을 보니 참 마음이 아팠어, 그리고 도와주고싶기도 했고. 난 단지 그런 마음에서 너에게 물어본거야.""...... ""오 스위티벨, 네가 무슨일때문에 그러는지 알것같은걸? 너를 보기전에 스크툴루를 봤지. 어떤 콜트랑 같이 있더라고. 애플블룸도 가판대에서 초코코팅 사과를 팔고있었지""....그래서... 뭐 어쩌자는거야..?" "뭐겠어? 거기서 나오면 말해줄게. 뭐, 안나오면 내가 들어간다~? "결국엔 스위티벨이 나오지 않겠다 해서. 내가 들어갔다. 아지트에 들어가니 구석에서 훌쩍거리는 스위티벨이 눈에 들어왔다."오 스위티벨... 그냥 무슨일인지 먼저 말해주면 안될까..? 너무 어려운것같단다.""으...우... 그러니까... 나에게만... 특별한 포니가... 없...어... 심지어 언니도 특별한 포니가 있는데...""으흥- 그래서?""아..? 이게 다야... 나도 특별한 포니가 있었으면 좋겠어""으흐응~?""뭐야, 오빠 기분나빠. 그러지마""으흐으으응~??""도데체 왜그러는거야-!""트으으으윽- 별한 포오오오오오니~? 여깄잖아! 좋아한다니까 스위티벨..? 자, 여기."오기전에 사뒀던 장미꽃과 사탕을 건내줬다. 처음엔 멍해있다가 곧 울먹이면서 나에게 달려드는 스위티벨을 볼 수 있었다."스위티벨, 내가 너의 특별한 포니란다. 그러니까 이제 울지말고, 웃어줘. 난 스위티벨이 항상 웃었으면 좋겠어""응.. 노력해 볼게 오빠""그래야 내 작은 필리지."나는 스위티벨의 발굽을 잡고는 조심스레 포니빌로 향했다. 오늘은 하트앤 후브즈의 날. 특별한 포니와 함께하는 날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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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리벨 짱짱필리! 스위리벨이랑 나중에 결혼할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