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수재 입으시는 분들에겐 안 좋지만...
전 어릴 때부터 너무 좋아요.
지금 사는 곳이 눈은 당연 안 오고, 비도 적게 오는 사막 기후라 오랜만의 비가 반가움.
3월이면 우기인데 어제부터 갑자기 쏟아지더니 지금까지 중간에 잠깐잠깐 그칠 때 빼곤 무섭게 비 내리고 있어요.
제 집이 제일 위층이라 천장 두들기는 느낌도 들고 온 집안이 두두두두두 거리는데 오옹...
아까는 천둥이 막 치는데 오싹오싹...순간적으로 폭탄테러 생각남...노릴 것도 없고, 상당히 안전한 동네라 그럴 일은 없지만...
천둥 치니 막 두근두근하고 흥분 돼요.
밤이라 빗줄기 쏟아지는 게 안 보여서 그게 아쉬움. 내일도 마구 쏟아졌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