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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 사태에 대한 다른 생각.
게시물ID : humordata_7549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ㅁΩ
추천 : 0
조회수 : 607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1/03/21 12:06:55
[반말체입니다, 죄송합니다]

'나가수'는 애초부터 가수들이 엄청난 희생과 양보를 결단함으로써 만들어질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다.

이미 최고의 자리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고있는 아쉬울 것 없는 가수들이

지금껏 힘들게 일궈온 명예와 자존심을 과감하게 버림으로써 가능했던 것이다.

그들은 굳이 이 프로에 나오지 않아도 이미 충분히 성공한 가수들이지만,

시청자들에게 보다 가까이서

좋은 노래와 무대를 보여줄 수 있다는 가수로서의 신념과,

짧은 주기로 나타났다 사라지는 수많은 가수들과 노래들로 가득차

오랫동안 사랑받고 깊은 감동을 주지 못하는 현 가요계의 현실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한 선배 가수들로써의 책임감으로 캐스팅에 응했으리라 본다.

룰이기 때문에 "단 한번의 무대만으로" 20년간 노래해온

한 가수의 아름다운 희생과 양보를 평가해버리는 것은 그에 대한,

또 다른 출연 가수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이소라의 태도는 부적절한 면이 없진 않았지만,

오랫동안 함께해 온 가요계에 몸담고 있는 같은 가수이자 동료로써

그런 상황에서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참담한 마음을 표현한 것이라고 본다.

어쨌든 서바이벌이라는 예능의 룰을 택한 것은 그들의 선택이지만,

시청자나 제작진도 그들의 희생과 양보에 대해 최소한의 배려는 해줘야 할 것이다.

적어도 2번~3번 정도의 무대를 가수들에게 확보해주고,

그 무대들의 총평을 통해 탈락자를 결정하는 정도가 어떨까 싶다.

애초의 룰을 지키지 않고 진행된 것은 일부 시청자들로부터 반감을 살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애초의 취지와 어려운 출연 결정을 해준 가수들을 위해,

이번에는 시청자들이 조금만 양보해준다면 더욱 좋은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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