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도 안다니면서 아니 못다니면서 마음속으로만 난 학원체질이 아니야 하면서 공부했어요. 독하게 마음먹으니까 성적은 오르더라구요. 한번 시험에 전교 100등이상 올라서 상도 받아보고 해서 좋았어요. 집안사정과 상관없이 전 성공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어요. 그래서 집안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 싶었어요. 이제 현실을 받아들여야 하나봐요.
교과서만 통채로 외워서 성적잘맞는건 고등학교때 내신에만 적용되던 이야기였고 , 지금은 다른 지표들로 저를 비교하면 평균 이하도 안되는 실력인 거 같네요. 특히 영어같은 경우는... 아 따라가기 정말 힘드네요. 집안 사정을 위해 1학년만 마치고 군대에 입대했는데도 제대하니 오히려 상황은 안좋아 진것 같고, 군대에서는 또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어 제대로 돈도 모아오지 못해서 이제 등록금도 걱정이네요. 지금 알바를 해서 돈을 벌어도 고정적인 돈 나가고 부모님 생활비 드리면 저축은 꿈도 못 꾸네요. 사장님이 열심히 일한다고 주신 영화티켓도 인터넷으로 팔아서 돈으로 바꾸고 참 못됐네요 저도..
이제 대학을 포기하고 아르바이트 보다는 그냥...일하다가 직장으로 바뀔 수 있는 그런 곳에서 일해야만 하는거 같아요. 너무 꿈을 크게 잡은거 같네요. 중3때도 인문계갈 실력도 안되는데 박박 우겨서 들어가 놓구선 차라리 실업계 상위권을 유지하며 장학금받고 바로 사회에 뛰어들지 못한 제 자신이 원망 스럽네요.
마음속의 사회속의 불만만 쌓여가고 분출을 못해서 결국 얼굴 맞대는 가족들과 불협화음이 생기고 결국 좀 있다가 다시 후회하게 되고 눈물만 흘리고 ... 어떻해야 될까요. 뭐든 열심히 하고 긍정적이게 살면 바뀔까요. 지금껏 해왔던게 모두 부질없어보이고 길을 잘못 선택한것 같아 마음이 아프네요.
과 특성상 견문 넓히고 많은 곳 돌아다닌게 저에게 도움이 되겠지만 오히려 더 좁은곳에 갇히는 느낌입니다. 벗어나고 싶어요.탈출하고 싶어요.
주위에 사람들은 제가 이런걸 모를거에요. 항상 웃고 오히려 힘내라고 자신감 가지라고 다 된다고 어떤 일이든 열심히 하면 어떤 방법으로든지 결국 너에게 도움이 될거라고 말하지만 정작 저는 그렇게 하지 못하네요.
마음을 다잡아야겠죠. 다시 새로운 마음가짐을 해야겠죠. 제 마음을 새롭게 시작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조언을 해주셔도 좋고 욕을 해주셔도 좋습니다. 절 조금이나마 바꿀 수 있도록 한마디 씩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