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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그것이알고싶다 마지막이 너무 무섭네요.
게시물ID : panic_650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나납
추천 : 25
조회수 : 6855회
댓글수 : 52개
등록시간 : 2014/03/02 00:35:35

강도강간사건으로 현장을 위조해서 아내를 살해한 남편의 이야기...

초기에 남편을 용의선상에서 벗어나게 해준 결정적 진술이
바로 5살 딸이 아빠와 함께 외출하면서 
"문 앞에 서 있는 엄마한테 손을 흔들었고, 엄마는 얼굴을 찌뿌리고 있었다"
는 말이었죠.
즉, 남편이 딸과 같이 외출할 때는 아내가 살아있었다고 볼 수 밖에 없었기에 용의선상에서 제외된 것이었죠.

이러저러한 과정이 지나고, 남편이 범인으로 밝혀진 다음에도 여전히 의문은 남았습니다.
딸이 아빠와 외출한 시각은 새벽1시가 넘었을 때였기에,
자다가 갑자기 외출하게된 5살 딸이 잠결에 무의식적으로 엄마한테 손을 흔들었다고 말 할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얼굴을 찌뿌리고 있었다'는 말은 굉장히 구체적이고 비일상적인 표현이기에 
이 부분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의문이었던 거죠.

그런데 방송 마지막에 범죄심리학 전문가가 말하길,

"가장 가능성이 높은 추론이라면,
마지막으로 딸이 본 '찌뿌린 엄마의 얼굴'은
거실에서 이미 죽어있었던 엄마의 얼굴을 묘사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시체가 있던 거실을 지나치며 스쳐본 엄마의 얼굴을
딸은 기억하고 있었던 거죠.. ㅠㅠ

정말 눈물이 날 정도로 안타깝고
또 무서운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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