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예12년은 전체적으로 잔인한 장면 (피가 나온다던지..) 은 거의 나오지 않지만
굉장히 잔인한 영화같아요.. 육체적으로는 아니지만 정신적으로 잔인한?
특히 솔로몬 목을 나무에 매달아 놓은 장면
롱테이크로 몇분간 그 장면만을 보여주는데.. 정말 숨이 턱턱 막히면서 너무 힘들었어요 그 장면 보고있기가
아무생각없이 보고 있다가 그 장면이 계속되니까 아 이거 언제끝나지? 언제 바뀌지? 하는 생각만 하게 되고
너무 잔인하고.. 그 뒤로 다른 노예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다니는 걸 보고
처음에는 그 사람들이 솔로몬을 발견하지 못하는 줄 알고 아 빨리 발견하고 풀어줘라 ㅠㅠㅠ 하고 발을 동동 구르고
누군가 솔로몬을 발견하면 당장 달려와서 풀어주리라고 그렇게 생각을 했는데.. 모른척 하는 거더라구요
진짜.. 엄청난 영화인것같아요 꼭 한번 더 영화관에서 봐야할 것 같음
정신적으로 뭔가가 요구되고.. 보기 힘들고 불편한 영화라는 생각도 들고.. 그렇지만 한번쯤은 꼭 봐야만 하는 영화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