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꾼 꿈이 별건 아닌데 참 기분 거시기 하네요..?
연예인 성시경과 꿈 속에서 썸을 타는 사이인 설정이었는데
서로 데면데면 츤츤거리며 안 좋아하는 척 하면서 속으로만 좋아하고 있다 뭐 이런 거였는데
뒤돌아서 뭔가를 하던 저를 성시경이 갑자기 다가와서 와락 그 큰 몸으로 백허그를 하는데에..
저의 작은 몸뚱아리는 벌컥 성시경 품에 안겨버리고 말았고오..!
강렬한 뒷포옹의 따뜻하고 포근한 설렘에 두근두근두근하며 뭐지? 하며 심장이 미친듯이 쿵쾅쿵쾅하던 찰나,
성시경 특유의 그 잘자요 톤으로 귓가에 입술을 가까이 하고 소근소근 살며시
숨결이 느껴지면서 '나 사실은 널 오래 전부터 좋아하고 있어'
이러는데에!!..
안 그래도 두근거려서 상기되어 있었는데 그 말을 듣는 순간
설렘폭발로 온 몸이 성시경 품 속에서 심하게 달달달달달 떨리고
떨고 있는 게 맞닿은 몸으로 그대로 전해지는 게 너무 부끄러웠지만
성시경은 그런 나를 놓아주지도 않고 얼마간 꼭 품에 품고 있는 그런 꿈..
...ㅋㅋㅋㅋㅋㅋ
아아이고... 하이고오... 꿈꾸는 순간에도 깬 이후로도 느낌이 참 생생해요.
오랜만에 느끼는 이 느낌ㅋㅋ 곱씹을수록 꿈이어서 아쉽네요ㅠㅠ
마녀사냥 보면서 성시경 호감이었지만 특별히 안 좋아했는데.. 뭐지.. 하여간 설렜습니다.
잠 깨고서 괜히 성시경 노래 한번 더 듣게 되네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