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부터
'대학생이 되어서 나라가 어려울때 조용히 있는건 대학생이 아니라 쓰레기야!'
라고 말하고
4.19혁명, 5.16서울역회군, 5.18광주민주화운동등을 보면서
'내가 지금은 의무교육하는 학생이라 못하지만 대학생이 되었는데 저런 일이 벌어지면 난 꼭 참가해야지'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대학생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국가의 근본을 뒤흔드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전 지금 가만히 방에 앉아있기만 합니다.
다른사람이 이렇게 해야된다 강요하는건 아닙니다.
다만 어릴적부터 '행동하지 않는 대학생은 쓰레기야!'라고 말하고 생각하던 제 자신이
쓰레기같은 짓을 하니 정말 토할것 같습니다.
그동안 바뻐서 잊고있다가 각 대학 시국선언을 듣는데
머리가 아찔했습니다. 토할것 같았습니다. 제 자신이 너무 혐오스러워서요.
지나간 과거는 어떻게 할 수 없으니까 그건 업으로 받아들이고...
앞으로라도 쓰레기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직접 거리로 뛰쳐나가지 않으면 제 자신이 혐오스러워서 미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디서 하는지, 언제 하는지...
그와 관련된 정보를 하나도 모르겠습니다...
어디서 이런 정보는 알 수 있나요?
제가 쓰레기에서 벗어나도록
제 자신에 대한 혐오감에서 벗어날수 있도록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