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처음 직장잡았을때, 집에 무선인터넷이 되는 환경을 만들고 싶어서 무선 공유기를 하나 구매했는데...
원하던 기능인 WOL 기능을 지원하지 않아서 중고로 팔기 위해 중고나라에 올렸는데. 다음날에 문자가 왔다.
구매자 : 구매하고 싶다.
본인 : ㅇㅋ 거래절차를 따르자. 주소 불러주세요. 제 계좌는 ~~~ 입니다.
구매자 : 입금했다. 내 주소는 ~~~~~ 다.
본인 : !???!??!
이야기를 해 보니, 돈 한 2만 몇천원 하는거 가지고 사기나 그런거는 없을거 같다고 하셔서 입금 먼저 하셨다고.
뭐 나야 사기칠 사람이나 그런 사람이 아니니 물건을 보내주기 위해서 포장을 잘 해서 주소를 쓰려고 하는데..
무슨 무슨 무슨 절 무슨 스님 앞....
아..스님이셨구나... 그런데.. 무선공유기???? 음.. 스님...
뭐 그런거였다. 절에다 설치할지 개인 집에 설치할지는 뭐 내가 관여할 거리도 아니고 알필요도 없는 부분이긴
했지만.. 조금 궁금하긴 했었다.
여튼 쿨구매 구매자중 한분으로 기억되는 그 스님.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