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는 2012년 퇴사를 했고 SK대리점 KT대리점 LG대리점 판매점에서 일해봤고
마지막 근무처가 SKT대리점이였기때문에 SKT정책 내용이 다소 있으며 아~~~~주 오래된 고리타분한 옛날 이야기임을 미리 밝혀둡니다
폰팔이는 악의축입니다
현란한 말솜씨로 능숙하게 손님 주머니를 털어내는 심리전의 도사들이 90% 이상이며
이것은 자동차딜러 부동산직원 보험사직원들도 크게 다르진않습니다
저는 8년간 악의축이였습니다 인정할께요!!!!!!!!!!!!!!!!!!!!!!!!!!!!!!!!!!!!!!!!!!!!!!!!!
자 지금 이 글을 보시는분들은
'어떻게하면 핸드폰을 싸게 살수있을까?'를 중점으로 보고계시겠죠?
저는 왜 핸드폰이 비쌀수밖에없는지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휴대폰 판매처는 크게 2종류입니다
대리점과 판매점
대리점은 해당통신사(sk kt lg통신사)를 말그래도 대리 위탁받아서 똥을 치워주는곳입니다
요금수납 명의변경 개통 철회 각종변경업무등 해당통신사의 일을 맡아서 해주는 정말 글자 그대로 '대리'점입니다 하청업체같은 개념이죠.
그래서 대리점마다 가지각색 다 틀린겁니다
검색해보니 지금 SKT사장이 하성민이네요 그럼 대리점사장도 하성민일까요?
아닙니다............그냥 동네 아저씨들입니다..... 점포하나 얻어서 운영하는거뿐이에요 거기에 따른 수수료와 인센티브를 받고
신규회원을 가입하게될경우 몇년간 신규회원의 요금몇%를 지속적으로 받습니다.
가입자가 만약 10만명이면 1명당 2천원씩 들어온다고 계산해봐도 월 2억씩 수입이 들어옵니다.
이게 미친듯이 가입자를 모집해야하는 정말 큰 이유입니다
제가 전에 다니던 회사는 3~40만명의 가입자를 유치한걸로 알고있습니다 (망할 영감탱이 돈을 그렇게 많이 벌면서 월급은 개 쥐꼬리만큼주는 빌어처먹을노인네!!!!!!!!!!!!)
판매점은 대리점과 계약을 해서 대리점의 물건을 팔아주는곳 즉 핸드폰만 파는곳입니다
핸드폰가게라고하는게 더 편하겠죠 그곳은 오로지 핸드폰 판매뿐입니다
아 물론 대리점처럼 업무가 되기는하죠... 보시면 아시지만 자기네와 계약된 대리점으로 업무서류를 팩스로 넣어주면 팩스를 받은 대리점에서 업무처리를 해주죠.. 완전 개 느립니다...... 대리점에서 안해주면 해줄때까지 기다려야하는거죠.. 1시간이고 2시간이고 3시간이고...
대리점직원들도 개념 상실한곳도 의외로 많습니다.. 꼼꼼하게 서류작성해서 팩스 넣어줬는데 엉뚱하게 업무처리하고..
욕은 판매점직원이 다먹고.. 여러가지 불편하죠
판매점은 카드로 요금수납을 받지않죠
판매점은 오로지 핸드폰만 파는곳인데 고객만족서비스차원에서 전화비와 시간을 들여가며 요금수납가능한 대리점을 찾아 요금수납좀 해주세요 하고 부탁을 하는입장입니다 판매점이 요금수납받는다고해서 받는돈이 일체없어요 근데 카드를 받으면? 나중에 부가세신고할떄 나오는세금은 판매점이 부담하는데..,, 카드로 수납을 받을 이유가 전혀없죠 1건당 몇천원씩 손해가 나는거에요..
대리점은 자기 밑으로 판매점을 많이 두면 둘수록 그들이 신규회원을 꾸준히 올려주기때문에 거기에 따른 인센티브를 주는겁니다
판매점은 핸드폰을 못팔면 굶어죽어야합니다 수익이 나오는 구조가 오로지 이것뿐이니까요
대신에 정말 다양한 핸드폰들이 많으며 SKT KT LGU+와 함께 요즘 별정통신사들 치고올라오죠? 많은 정책을 가지고 고를수있는장점이있습니다
대리점은 핸드폰 못팔아도 요금수납 명의변경등등 수익이 나오는 구조가 여러가지가있고
유치한 신규회원의 폰요금 몇%를 몇년간 받기때문에 어떻게든 폰을 팔려고하고있지만
정작 정책이 좋지못하거나 한정된 핸드폰만을 가지고 판매를 해야합니다.
자 여기서 본론이 들어갑니다
대리점은 해당통신사의 정책을 내려받아서 운영됩니다.
대리점은 이것을 거부할수도없고 정해진시간, 때, 장소 구별없이 아무때고 정책이 내려오면 거기에 마춰서 운영을 해야합니다
몇가지 알려드리자면..
만약..... '갤럭시s4를 4월달에 천대를 파는 대리점에게는 10억을 주겠다' 라는 정책이 내려오면
대리점을 수십개씩 가지고있는 대리점의경우는 다른 대리점보다 가격을 싸게 후려칩니다
가입자도 대량으로 늘리수있고 수혜금으로 10억을 받게된다면 손해라기보단 이득이 더 많아지는게 분명하니까요
이떄 스팟이 터지는겁니다....... 아주 무시무시하게 터지죠 펑펑!
근데 대리점 1~2개 가지고있는곳은? 스팟을 터트릴수가없죠
한달에 천대를 못파니까요 그럼 거긴 개비싼곳이고 사기꾼집단 되는겁니다...
대리점이 제조업체와 쇼부를 보는곳도있습니다
가령 팬택으로찾아가서 "여보쇼 사장양반 내가 스카이폰 달달이 3천대씩 팔아줄테니까 건당 40만원씩 더 줘~"
라고 협상이되면 해당대리점에서는 스카이를 다른 대리점보다 40만원 싸게 파는겁니다.... 대리점도 모험이죠 3천대 못팔면
고스란히 40만원 곱하기 판매실적만큼의 손해를 가져가야하니까요
이런정책이 매일매일 나오면 좋겠지만
짜증나게도 그렇진않습니다
이런 정책은 통신사 단독으로 진행하는일이 드물고 제조업체, 통신사 등 여러업체가 서로 으쌰으쌰해서 만들어내놓는 정책이기때문에
자주 나오기도 힘들고 폰가격이 요즘 워낙 잇슈가되있는상태라 공정거래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의 겐세이를 견제해서
아주 짧게 치고 빠지는경우가 많습니다 걸리면안되니까요(이번에 다 걸리긴했지만...)
왜 핸드폰 가격이 매일 틀린지 아시겠나요?
좋은 정책이 있을떄 없을때가 분명 있습니다 이게 매일매일... 심하면 시간단위로 정책이 바뀝니다.
자 이렇게 좋은정책도 있는방면
참 거지같은 정책도 많습니다.
'판매날짜로부터 6개월 이내 정지 및 해지시에는 얼마얼마의 금액을 환수한다'
환수... 줬다 뺏겠다 라는 소리입니다.. 정지가 분실정지 포함이고 해지는 타통신사 번호이동 포함입니다.
아니 내가 핸드폰을 잃어버려서 딴 사람이 주워서 국제전화라도하면 시망이니 정지를 해야겠다!!
3개월 미만이라면 전액을
3개월 이상 6개월 미만이라면 1~20만원의 금액을 환수조치당합니다.
이런것도있죠
'판매날짜로부터 한달간 통화기록이 5분 혹은 1만원이상의 통화기록 미 발생시 1~20만원의 금액을 환수한다'
????????
왜? 도대체 왜?? 왜???ㅋㅋㅋㅋ
아니 내가 여자친구도없고 친구도없고 일집일집 노예라 핸드폰은 시계로만 쓰는데 그렇게하면 판매처는 돈을 뺏긴다고?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 핸드폰 진짜 필요없지만 그래도 혹시 몰라서 내 전화라도 꼭 받아요 하고 선물로 해드리는 효도폰 역시
이 정책에 포함됩니다...
그렇다면.. 정말 정직한 폰팔이가 양심적으로 저는 5만원만 챙기고 나머지는 다 빼드리겠습니다
다 깍아드리고 더이상 깍을게없다면 저한테 돌아오는 인센티브를 현금으로 지급해드리겠습니다!!! 해서 5만원 마진을 남기고 판매를했는데
환수를 30만원 당하면 역으로 손해가 -25만원이 됩니다
................
왜 할머니 할아버지 핸드폰을 비싸게 파는곳이 있는지 대강 아시겠죠...
"한대 팔때마다 마이너스 25만원씩이라니?!!!!! 그럼 애당초 35만원을 남겨놔서 환수 30만원되도 5만원은 남겠끔해야겠다!!!"
.......... 라는 생각이 들지않을까요?..
이건 뭐 어쩔수가없는것같아요
그냥 내 경험에 의한 감을 믿고 이사람은 믿을수있다 믿을수없다를 구별해서 모 아니면 도 로 가는수밖에없죠..
손님들도 폰팔이 못믿지만 이런 이유로 폰팔이들도 손님 못믿습니다... 3개월 미만 정지&해지건 정말 생각보다 많아요
아 맞다....
모두가 다 아시는 그 정책
요금제와 부가서비스 정책.......................
아 이게 진짜 치떨리게 짜증납니다
고가요금제 유치율에따라서 받는돈이 또 완전히 틀려집니다 건당 20만원씩 차이 날때도있어요.... "75요금제 3개월써주세요 제가 5만원만 먹고 나머지 다 빼드릴께요" 했는데 뒤돌아서 요금제바꾸시는분들있죠... -15만원 됩니다.. 열심히살아서 15만원을 손해보는격이되요....
부가서비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못하면 못한만큼 환수가있어요..
대강 설명을 하고 나니 속이 좀 풀리긴하네요
하지만 정말 극히 일부분만 보여드린겁니다 빙산의 일각도 안되요...
무조건적으로 폰팔이만 까지마시고
이러한 구조가 하루빨리 개선될수있게 모두가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솔직히 폰팔이가 대부분 나쁜사람들이지만 더 나쁜건 따로있잔아요..
저는 그냥 핸드폰가격 그냥 동일 하게 다 통일시키자에 정말 적극 찬성하는사람입니다.
어차피 보조금으로 풀꺼 통신사와 정부에서 좀 부담해줘서 처음부터 출고가격을 낮추는 이런 제도는 언제 만들어지는걸까요... 뭐 노트3 10만원대 이런거 바라지도않습니다 4~50만원 대로 그냥 전국 통일되버렸으면 좋겠어요 누구는 100만원 누구는 10만원.. 에효~
쓰다보니 1시간이나 썻네요... 내용이 너무 길고 지루해서
다 읽는사람이 있을까 싶습니다..ㅋㅋㅋ
읽어주시는분이 혹 계신다면 다음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차이도 몇자 적어볼께요 거기에 대한 정책도 참 아이러니합니다....ㅋ
오늘도 수고하시는 폰팔이 여러분들 화이팅 넘치게 힘내시고
모두가 폰 싸게 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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