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 안하는게 맞는거야.
6개월이나 지났다...
사랑하는 중에도 예의가 필요하듯
헤어진 사람 간에도 예의는 필요해.
살며 다시 안 볼 사람이라도
아마 내가 그렇게 큰 상처로 남진 않았을지 모른다 해도
문자하지 말아야 돼.
주말이 지나면 또 바빠서 괜찮아지고
난 아직도
누굴 사랑하기엔 많이 병들어 있지.
힘들 때 도피하듯 사랑하지 말고
네가 누군가의 힘이 될 수 있는 밝은 사랑을 하자.
날 생각하면
한숨이 아니라
다시 힘을 낼 수 있는 사람이 되어보자.
자꾸 불행이 내 옷인양
슬픔으로 다시 기어들어가지 말자.
죽을 줄 알면서도 주인한테 돌아가는 바보같은 강아지 같이
연인을 섬기지 말고,
연인이 없다해도 살 수 있지만
기꺼이 누군가를 안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자.
날이 맑다.
나 좀 못생기고
그래, 애교도 없는 여자지만
그래 숫기도 없고 끼도 없네 그래.
그래도 괜찮아.
나한테 나만은 내 편이 되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