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팬은 아니지만 한류 몰이에 큰 힘을 보태고 있는 그룹이 해체설에 휩싸인 것은 안타까운 사실이다. 특히 2001년에 해체한 HOT와 비슷한 행보를 보이고 있어 더 그렇다.
지금 28세인 나에게 10대를 같이 보낸 HOT는 말 그대로 10대들의 우상이었다. 남자인 나도 좋아했으니까 그러나 결국 HOT도 해체했다. 그리고 또 자명한 사실은 그룹으로 있다가 솔로 활동을 해서 성공한 케이스는 거의 없다는 사실도..... HOT의 문희준이나 핑클의 이효리 정도...????
나의 주 내용은 SM에 대한 것이다. 내가 HOT를 좋아한 것도 SM때문이다. SM에는 HOT뿐아니라 SES, 신화, 보아, 플라이 투 더 스카이,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등등 나열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인기 가수들을 키워냈다.
몇 몇 인기 연애인 뿐만 아니라 가수들 사이에 서도 문제가 되는 노예계약이 이번 동방신기의 해체설과 무관하지 않으리라... 팬들은 영원한 우상으로 남아주길 바라지만 결국 그들도 돈이라는 실리에 얽매여 있다는 현실적인 문제도 인지해야 한다.
분명한 사실은 SM과 동방신기 사이에 많은 골이 싸였고 언론에까지 흘러나왔다는 것은 이미 돌아갈 수 없는 강을 건넜다는 것. 어찌어지 봉합은 하겠지만 이미 신뢰가 무너졌다면 다시 합친들 무엇하랴. 소속사는 소속사대로 기껏 키워냈더니 이제 좀 컷다고 지랄한다 할 것이고, 가수는 가수대로 이제 좀 인기도 있으니 대우 해 달라는 것이고.....
씨야의 남규리 문제랑 다를게 뭐가 있나.
문제는 이러한 노예 계약이나 가요계, 연예계의 문제는 앞으로도 계속 문제가 될 것이고, 그러나 권력의 힘은 언제나 소속사가 가지고 있다는 사실. 연예인 하겠다고 무료 봉사하는 얘들이 무수히 많이 있는 현실에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