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일단 민주당과 안철수 새정추가 합당하여 신당을 창당하기로 했죠.</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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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모두 뉴스를 통해 아실거라고 생각합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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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앞으로 어떻게 흘러갈 것인가, 조심스런 예측을 해봅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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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일단 몇 가지 키워드로 나눠서 볼건데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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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1. 민주당 세력</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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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일단 민주당내 인사들은 기본적으로 신당 창당을 환영하는 발언들을 하고 있습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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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문재인, 박지원, 정세균 등등..</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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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김광진의원은 절차적 민주주의에 문제가 있다며 비판을 하고는 있습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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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당내에서 의원들과 상의없이 신당창당을 대표가 결정할 수는 없다는 거죠.</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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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19대 비례대표 81년생 젊은 의원인 김광진의 발언은 새누리당과</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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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보수세력에게 철저하게 이용당하며 신당 창당을 훼손하는데 사용되겠죠.</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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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하지만 민주당내 반발 세력을 결집하지는 못할 겁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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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반발세력이라는게 기본적으로 공천 문제에서 발생하게 되는데</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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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이미 지방선거에서 무공천을 선언한 상태이기 때문에 그 부분은 쉽게 흘러 갈듯 합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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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2. 김한길</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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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김한길과 안철수의 커넥션은 지난 대선 전부터 있었죠.</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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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당시 김한길은 당내에 있는 문재인 후보보다는 안철수 의원을 지지하는 양상을 보였죠.</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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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그래서 아프리카tv에서 망치부인님이 굉장히 김한길을 비판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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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김한길의 입장에서 보면 이번 통합은 사실 안철수의 영입에 가깝습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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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민주당의 특성상 당지도부는 다양한 계파에 의해 공격받거나 흔들리기 쉽죠.</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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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김한길도 예외는 아니였습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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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김한길 입장에서 안철수의 영입은 다른 계파 특히 친노를 견제할 수 있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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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연합세력을 얻게 되는 거죠.</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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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안철수가 새정치를 외치고 있어서 개혁세력인듯 보이지만....</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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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김한길이나 안철수의 이념 성향 역시 중도나 중도적 우파에 가까우니</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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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어느 정도 잘 맞을거라 생각합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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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3. 새누리당</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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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뭐 뻔하죠.</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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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야합이니 구태니 안철수의 새정치가 이런것이냐 등등</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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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온갓 비판과 함께 신당 창당의 명분을 훼손하려고 들겠죠.</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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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일베x들한테 장악당한 네이버 댓글은 난리도 아니더군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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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새누리 입장에서는 안철수를 굉장히 손쉽게 제거한거죠 뭐...</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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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4. 새정추 세력</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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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안철수 역시 새정추 내의 인사들과 충분한 논의가 없었다면</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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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어느 정도 잡음은 나올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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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특히나 안철수 신당으로 공천받아서 배지 하나 달아보려던</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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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기회주의 세력은 굉장히 많았을텐데..</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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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뭔가 물거품이 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으니까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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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특히나 지방선거가 무공천으로 흘러가게 되면</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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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현직이 지극히 유리합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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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얼굴이 알려져 있고 세력이 있으니까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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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즉 민주당 인사들이 새정추 인사들보다 유리한거죠.</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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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이런 상황에서 무공천 결정이 나오면 새정추에서</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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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꽤 떨어져 나갈 세력들이 존재할 겁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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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그들은 인터뷰를 통해 한마디씩 하겠죠.</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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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안철수에게 실망했다. 새정치가 이런것이냐?"</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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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5. 안철수</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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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여러 잡음들로 인해 안철수의 아이콘이었던 새정치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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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일단 큰 손상을 당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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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새누리의 공격, 새정추 이탈 세력의 공격 등등...</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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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이런 과정에서 안철수를 지지하던 안철수의 지지층이</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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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와해될 가능성이 높습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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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안철수를 지지하던 세력의 성향은</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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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민주당과 새누리당에게 피로감을 느꼈던 사람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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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즉 기존 정치에 반감을 가졌던 사람들이 많습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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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안철수에게 새로운 무언가를 기대했을텐데</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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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민주당과의 통합을 통한 신당창당은 아무래도...</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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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똑같구나"라는 인상을 심어주게 될겁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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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이는 안철수와 신당이 극복해야 될 문제라고 봅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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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무언가를 보여주지 않고 안철수가 기존과 똑같은</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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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뭔가 뜬구름 잡는 행보를 보인다면 특히나 말이죠.</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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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6. 신당의 지지율</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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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신당 창당을 하면 일단 기대감은 생기기 마련이고,</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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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어느 정도 반짝 지지율 향상은 기대해 볼만 합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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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하지만 창당 과정에서 잡음이 많이 나오고,</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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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새누리당의 공세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게 되면</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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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기존 민주당 지지율의 한계를 벗어날 수는 없을 겁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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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기대만큼이나 실망감도 커질 수밖에 없거든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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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그래서 신당의 행보가 중요해지는 거죠.</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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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6.4 지방 선거를 앞두고 무엇을 보여줄 것인가....</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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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창당 과정에도 정신이 없을 텐데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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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공천제도나 기타 여러가지 선거제도의 개혁을 이뤄낼 수 있을지...</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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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아니라면 민생 현안을 해결할 획기적인 대안을 제시하던지...</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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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정부를 상대로 적절한 공세를 통해 선거를 앞두고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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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인지...(의제 선정의 문제)</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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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7. 6.4 지방선거</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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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지방선거에 신당창당이라는 변수가 생겼습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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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신당효과 vs 구태정치 공세</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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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과연 효과가 더 유리할까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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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신당효과에 기대고</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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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한다면 쉽게 무너지고 맙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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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구태정치 공세로 인해 안철수의 지지 기반을 잃게 되면</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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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도루 민주당 지지율 밖에는 안나올 테니까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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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그런 점에서 신당 창당 과정도 중요하지만,</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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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그 과정안에서 무언가를 보여줘야 하는 부담도 있습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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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그리고 다른 변수는 무공천인데....</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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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독이 될지 약이 될지 모르겠습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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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새누리가 대통령 공약 무시하고 안면 철판 깔고</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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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공천으로 가게 된다면...</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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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공천 vs 무공천의 싸움인데...</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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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굉장히 불리할 수 있다고 봅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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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만약 후보가 난립하는 상황까지 발생하면 그야 말로 암울...</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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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만약 새누리가 공천으로 가면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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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대통령 공약 불이행이라는 공세로 맞받아쳐야 할 것이고,</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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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같이 무공천으로 가게 되면 지난 지방선거에서 승리한</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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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이점을 바탕으로 선거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겁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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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물론 이 모든건 신당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말이죠.</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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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과연 새정치의 모습을 보여줄 것인가?</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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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아님 그대로 민주당일 것인가?</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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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창당 과정의 관건은 바로 이걸 겁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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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하지만... 중간에 함정이 너무나 많아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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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앞서 말씀드린 새정치를 괴롭힐 변수들이 말이죠.</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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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이걸 어떻게 극복하고 피해나가느냐가 신당의 역량을 보여줄 겁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