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쓴 글처럼 기사제보 후 대응을 보고 결정하려 했는데
제보는 제보이고 해지는 해지라고 생각하여
전화해서 해지했네요.
이유 물어보길래
다들 아시는 이유 때문이라고 말하니
특정 기사 때문이냐고 묻더군요.
그것도 맞지만 정확히는 기자 때문이라고 말해주니
알겠다며 나머지 단계를 진행했습니다
의외로 덤덤(?)하게 처리됐네요.
약간은 체념한 느낌이랄까?
김용철 변호사의 삼성폭로 기사 때 한 권 구매하고 잊고 있다가
올 초에 딸 태어나면서 작은 선물이라고 생각하며 구독했는데
어처구니 없는 기사들을 보며 실망을 금치 못하겠더군요..
사회적 약자와 부조리를 대변하는 언론이 아니라 기계적 중립(중립도 아니지..)을 자처하는 모습을 볼 줄이야...
암튼 사이다일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고 뭔가 허탈하네요
친구랑 크게 말다툼한 후의 느낌?
뭐..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