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말안해도 다 아시겠죠? 신토불이= 우리 것에 대한 고마움
한편으로는 수구꼴통들의 어이없는 사상! 이렇게 비난 할지 몰라도 그 당시에는
너무나도 당연하게 받아 들여지는 사상입니다. 아니 우리들이 옛날 선비들보다 뛰어나다?
착각입니다. 선비들이 얼마나 공부를 열심히 하셨는데요. 조선왕조 500년이나 이끌어온 선비정신 말하면 뭐하겠습니까?
자 노래 한번 들어보시죠.
너는 누구냐 나는 누구냐
이 땅에 태어난 우리 모두 신토불이
신토불이 신토불이 신토불이야
압구정 강남거리 여기는 어디냐
순이는 어디가고 미쓰리만 있느냐
쇼윈도의 마네킹이 외제품에 춤을 추네
→압구정 강남거리에 순이(우리의 이름=우리것)가 없고 미쓰리(외국 이름=외국것) 쇼윈도의 마네킹은
외국 옷을 입고 있다. = 우리 것이 사라진 서울의 모습
쌀이야 보리야 콩이야 팥이야
우리 몸엔 우리껀데 남의것을 왜 찾느냐
고추장에 된장 김치에 깍두기
잊지마라 잊지마 너와 나는 한국인
신토불이 신토불이 신토불이야
→우리몸은 원래 우리가 먹던 것 고추장 된장이 잘맞는데 왜!? 스테이크 햄버거 남의 것을 찾냐? 잊지마라 우린 한국인이다!!
민족주의적 성격도 뜀
위정(바른것)척사(나쁜것)= 우리의 사상(유교 성리학)은 바르고 남의 사상(외세)은 배척하자!
조선은 아무래도 유교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니깐 우리나라의 유교사상 중 하나인 위정척사 사상은 공동체적 성격과 민족주의적 성격이
동시에 뛴다. 우리 민족이 함께 우리의 것을 사랑하자! 잘못하면 자문화 중심주의로 갈 수가 있지요. 자기 것만 최고고 남의 것은 버려!!
이거니깐 그러나 막상 생각해보면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이런 사상을 쏟아 내고 있다.
예를들어 나는 옷을 좀 단정하게 입는 걸 좋아하는데 지하철에서 보니깐 뚱뚱한 여자가 핫팬츠를 입은 모습을 보고 우리는 혐오한다.
아니... 뚱뚱한 여자가 무슨 핫팬츠야.. 스키니진도 모자랄 판에 그냥 넌 나처럼 일자청바지 입어!! 라고 강요한다.
즉 너는 너에 맞게 살아야지 왜 이상한 옷을 입어!! 꼴뵈기 싫어!! 한게 바로 위정척사 우리의 조상들이다.
너는 너에 맞게! = 공자의 정명사상이 그대로 적용 된것이죠.
아니 학생이! 공부를 해야지!? 뭐 음악!? 장난해!! 공부해!!!
우리는 학생은 공부만 해야 한다는게 올바르다고 보고 다른 가치들에 대해서는 인정을 하지 않는다.
우리 조상들은 우리의 가치는 올바르고 정의롭다는 표현을 하고 다른 가치는 악하고 거짓된 것이라고 칭했다.
이게 훗날 일제강점기 때 의병운동과 독립운동을 한 정신의 기반이 된 것이다.
위정척사의 대표적인 사람으로 이항로 기정진은 최익현이다.
최익현만 소개를 한다면 최익현 형은 조선 최초 불평등조약이라고 하는 1876년 일본과 강화도 조약 체결을 반대하신 분이다.
그러나 1876년 개항이 성사 되었고 결국 도끼를 들고 광화문으로 향하여 당시 고종황제에게 왜놈들과 개항하는 것은
왜양일체론(왜놈 쪽바리와 서양은 한 통속)에 입각하여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멸망케 할겁니다!! 강력하게 비판 하여
제가 옳치 않다면 저를 도끼로 내려치십시오! 상소를 올렸다. 결국 고종은 최익현을 유배를 보내었고
최익현 오빠는 일본에 의해 명성황후가 살해되고 1905년 을사조약(외교권박탈)이 체결되면서 본격적으로 의병운동에
뛰어 들었다가 결국 잡히게 됩니다. 일본은 조선에게 뛰어난 인물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그가 살아서 자기 편이 되어 주길 바랬지만
최익현 형은 왜놈들이 죽는 밥은 죽어도 안먹는다! 이놈아!! 하면서 굶어서 돌아 가셨습니다.
위정척사와 비슷한게 동도서기론 애국계몽운동이 있다.
동도서기는 동양의 도(질서)를 중심으로 서양의 기술을 수용하자라는 약간 중립적인 입장입니다.
위정척사는 닥치고! 동양것만 하자!라는 입장이지만요.
애국계몽운동은 일본의 식민지 정책이 본격화됨에 따라 우리의 국사교육과 한글교육을 강조하였다.
현재 우리 현대인이 보면 참 꼰대 늙은이 철학이다.. 라고 생각하는데
일제강점기 때 우리것이 다 말살되어 가는 때에 저분들이 없었더라면 우리는 지금처럼 자유롭게 한글을 쓸 수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모든 사상이 쉽게 판단할 문제는 아니니깐요.
신토불이와 비슷한 노래가 최근에도 나왔죠?
싸이에 코리아!
들고 일어나! 들고 일어나! 이럴때 저는 맹자의 역성혁명이 생각나던 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