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만에 처음 만난 첫사랑 두달만에 차였네요. 병원 실습에서 만나게 되어 홀딱 반해서 첫사랑이라 그런지 두달 동안 내 마음 다 주고 열렬히 사랑했는데 손만 잡고 있어도 세상 다 가진듯 했고 나는 점점 더 좋아지고 있는 와중에 아직도 웃는 모습 선하고 웃는 모습만 봐도 좋아 죽을것 같은데.... 갑자기 남남이라니... 고작 두달인데도 정말 가슴 찢어지는듯이 아프고 슬프고 믿겨지지도 않네요. 서로 안 맞더라고 맞춰가다 보면 사랑이 깊어질거라는 생각은 내 이기심이였나봐요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럽고 이쁜 내 첫사랑 나보다 더 멋지고 나보다 더 너를 사랑 해주는 남자 만났으면 좋겠어... 넌 꼭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 아프지 말고 다치지 말고... 미안했고 고마웠고 정말....
어제까지만 해도 웃으면서 얘기하고 손잡고 헤어졌는데... 오늘부터 남남이라니.... 눈물이 안나올수가 없어... 두달이라고는 안 믿겨질 정도로 푹 빠져들길래 정말 이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마음 다줬는데 이게 이렇게 끝이 나버리니까 정말 너무 허무하네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을 어찌 잊을까요... 첫사랑을 어찌 잊을까요... 아직 못해준게 너무나도 많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