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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들으며 철학하기8(설운도 다함께차차차-하버마스 의사소통이론)
게시물ID : phil_84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궤변론자
추천 : 2
조회수 : 78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3/02 22:04:46


설운도 형님의 다함께차차차 모르시는 분들 거의 없을 만큼 히트를 치셨죠.

이번 건 가사에 신경을 안쓰셔도 됩니다.

설운도 형님의 행동에 집중해주시고 한번 들어보세요!






설운도 형님이 뭘하셨나요?

자기 혼자 부르다가 갑자기 다같이 부르자! 하면서 마이크를 청중에게 갖다 대면서 부를 기회를 주셨죠?

이걸 음악적인 용어로 콤비네이션(콤보,캄보)라고 하지요.

보통음악들은 자기 혼자 떠들고 청중들은 닥치고 듣는 입장인데

다함께차차차 가수와 청중이 서로 주고 받으면서 교류와 소통과 참여를 하는 노래입니다.

그런데 설운도씨가 마이크를 줬는데 노래를 안부르면 소통이 안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설운도씨가 관중과 호응을 하기 위해서 "공감"을 이끌어내기 위해 따라 부르니깐 손으로

짱이다!라는 답도 잊지 않으셨어요.

이런 노래들이 옛날에 많았죠? 옹헤야! 옹헤야! 어절시꾸 옹헤야! 주고 받는 거.


이게 사회학적으로 가면 신문방송과 인터넷의 차이지요.

그냥 종이신문과 방송은 교류없이 일방적으로 독자나 청자에게 집어 넣는 것이지만

인터넷은 그렇치 않죠. 지금 네이버 뉴스 들어가보더라도 기사가 있으면 밑에

네티즌들이 기자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반응을 하잖아요. 기자와 네티즌과의 교류이지요.


하버마스 오빠도 왜곡이나 억압으로 일방적으로 따르게 하는 것 보다 서로 자유롭게 대화와 토론을 통한

합리적인 의사소통을 강조하지요. 단 대화의 참여자가 참되고 진실하고 이해 가능한 말을 하는 상황을 하버마스는

이상적 의사소통 상황이다라고 본 것이지요. 아무리 자유로워도 상대방이 이해를 못해주거나 구라를 치면

하버마스는 합리적인 소통이 아니라고 봤죠.



구라를 안치고 상대방이 이해를 해주고 하면 거기서 담론이라는게 탄생한다고 하버마스는 말합니다.

예를들어 88만원세대라는 담론이 언제 부턴가 나오게 되었는데

지금 10~20대들은 88만원의 비정규직 노동자로 전락 할 것이다.

이건 정말 사실이고 대부분이 인정하여 이런 담론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었답니다.

88만원세대에 대한 담론이 나왔으면 이제 그것을 어떻게 해결 할 것인가?도 토론이 되어야 하는데..


담론을 다르게 표현하면 아무리 자유로운 의사소통이라 하더라도! 보편타당성을 따라야 하는 것이고

회의적이고 상대적인 윤리 사상을 비판하고 나중에 배울 칸트사상을 약간 수정해서 발전시킨 것이지요.

우리나라에서 예를들면 독도문제를 바라볼때 무슨 일본꺼아니야? 라고 말하면 대부분이 반대할 것입니다.

자기가 자유롭게 내뱉어도 그 사회구성원들이 동의를 안해주면 담론이 아니라는 거죠.

철학게시판에서 반대를 많이 먹어 담론이 안돼지만 역사게시판에 올렸더니 추천을 많이 먹어 담론이 되는 경우도 있는 것처럼

각자 사회구성원에 따라 담론이 될 수도 안 될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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