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무네(ラムネ)는 일본의 사이다입니다. 1800년대 후반, 일본제국 해군의 야마토급 전함의 병사들이 레모네이드에 함내에 설치돼 있는 탄산발생장치를 이용해 강제로 탄산을 주입해 즐긴 것이 시초이며*, 이게 민간에 퍼지면서 1872년에 공식으로 제조허가를 받고 지금까지도 꾸준히 일본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제품입니다. 당시엔 탄산을 이길 수 있는 뚜껑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이 없었기 때문에 특이하게 구슬로 병을 막으며**, 이게 지금은 라무네의 아이덴티티(Identity)가 되어 1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잘 생산되고, 소비되고 있습니다.
라무네는 아직 국내에 정발되지는 않았지만 요새 여기저기서 생기고 있는 수입과자전문점에서 팝니다. 안 파는 가게도 있지만은 대부분 크레용 신짱 라무네를 팔 겁니다.*** 지역마다 다를 수 있지만 전 한 병에 2,500원에 샀습니다. 비싸죠…
근데 이 그림에는 슬픈 전설이 있습니다. 영감이 떠올라서 잘 그리고 있다가 포토샵이 갑자기 치명적인 에러가 나면서 파일이 다 날아가 버렸어요. 게다가 저장을 안 해버리는 바람에 완전이 끝장났죠. 다행히 트위터에 오랜만에 포니짤 그린다며 찍어서 올린 사진 자료가 딱 한 장 남아있어서 저걸 이용해 다시 그릴려고 했으나 귀찮아서 그냥 새로 다시 그렸습니다.****
세이브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깨달았죠…
P.S.) 참고로 저게 제가 태블릿으로 그린 공식적인 첫 포니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