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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온라인 권리당원 ‘폭풍’… 우려와 긍정 팽팽
게시물ID : sisa_7561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수린
추천 : 10
조회수 : 1445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6/08/25 19:59:55

더민주, 온라인 권리당원 ‘폭풍’… 우려와 긍정 팽팽

8월 27일 전당대회

더민주, 온라인 권리당원 ‘폭풍’… 우려와 긍정 팽팽 기사의 사진
이종걸 김상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왼쪽부터)가 25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TV토론회에 앞서 손을 맞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온라인 권리당원의 ‘표심’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앞서 개최된 시·도당위원장 선거에서 온라인 권리당원의 활약으로 친문(친문재인) 주류 진영이 대거 당선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당내에서는 “소규모 정예부대의 ‘맹목적’ 지지가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과 “온·오프라인 네트워크 정당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시각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현재 시·도당위원장 선거와 전대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당원은 19만9401명이다. 이 중 온라인 권리당원이 3만7000명가량으로 19% 수준이다. 올 초까지 온라인으로 입당한 10만여명의 당원 중 6개월 이상 당비를 납부한 이들이다.

19% 안팎의 온라인 권리당원이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이유는 이들의 적극성 때문이다. 오프라인 권리당원과 비교해 자동응답방식(ARS)의 투표에서 높은 응답률을 보인다는 것이다. 당 안팎에서는 이들이 친문 성향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유로는 문재인 전 대표가 당 안팎의 ‘흔들기’에 직면했을 시기인 지난해 말 이들이 대거 입당했다는 점을 들고 있다.

수도권과 부산·경남 지역 온라인 권리당원 비중이 높다는 것도 이 주장을 뒷받침한다. 이 지역은 문 전 대표가 20대 총선에서 영향력을 발휘했던 곳이다. 서울과 경기 지역의 온라인 권리당원은 각각 1만1000여명이며 부산 권리당원 4337명 가운데 온라인 권리당원 비율은 55%(2403명)다.

결국 전대에서도 온라인 권리당원 표심의 향방이 대표를 결정할 거라는 관측이 나온다. 전대 선거는 대의원 현장투표 40%, 권리당원 ARS 30%, 일반국민 여론조사 15%, 당원 여론조사 10%의 비율로 치러진다. 한 당 관계자는 “슈퍼스타K 인기투표도 아니고 ‘팬심’에 당락이 좌우되는 상황이 긍정적인가”라고 비판했다.

반론도 만만치 않다. 모든 정당이 온·오프라인 네트워크 정당을 추구하는 상황에서 온라인 당원들의 영향력이 커지는 것은 오히려 긍정적이라는 지적이다. 한 당직자는 “네트워크 정당을 표방하면서 온라인 당원의 적극성을 문제 삼으면 뭘 어떻게 하자는 것이냐. 조직을 잘 다진 것도 문제가 되느냐”며 성토했다.

온라인 당원에 대한 문제 제기는 차기 지도부 입성에 실패한 비주류의 푸념에 불과하다는 시각도 있다. 한 비주류 관계자는 “결국 우리가 못해서 ‘온라인 표심’을 놓친 게 아니냐. 시대의 흐름을 역행할 수는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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