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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의를 위해 최선을 고르러 갔다 오겠습니다.
게시물ID : military_756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ㅅ-Ω
추천 : 15
조회수 : 471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7/05/05 13:34:46
어제 저녁 김광진 의원 글 베오베 보내놓고 피드백 오겠거니 하고 자러 갔다왔는데 그냥 거기서 끝이군요.
 
사실상 어제 온거 자체가 과제 제출기한을 지나고 제출하는거나 마찬가지인데, 더 이상 기다려 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되서 그냥 투표하러 갑니다.
 
무효표 던지시는 분들 중엔 '일단 문재인은 되니까 내 의견 표현을 하자' 라는 생각으로 하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저는 이번에 문재인이 되던 안되던 무효표를 통해 다음 대선에 더 나은 후보가 나올 수 있을 거라 생각하기 때문에 다음 대선 후보에게 투표한다는 심정으로 무효표를 던지러 갔다 오겠습니다.
 
흔히 대의론에 따르면 일단 이번 기회에 적폐청산을 하지 않으면 모든게 끝인 것처럼 묘사하지만, 정치란게 그렇게 5년만에 극적인 변화가 나타나는게 아닙니다.
다른 사람이 대통령된다고 5년만에 나라 망해서 세기말 되는거 아니고, 문재인이 대통령 된다고 해서 5년만에 모든게 해결되는게 아닙니다. 짧아도 10년 20년 보고 가야할 일입니다.
 
문재인 후보가 적폐 5개중 4개를 없에줄테니 일단 뽑자는 말이 저에게 의미가 없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과거 경제를 위해 친일파 청산을 미루고 나니 지금까지도 청산은 커녕 말도 제대로 못 꺼내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경제 살리느라 청산을 아무도 신경 안썻고, 이후에는 경제를 살린 사람의 업적에 가려서 친일파가 득세했으며, 지금은 시간이 너무 흘러 이해관계가 얼키고 설켜 쉽게 건드릴 수 없는 적폐로 자리 잡게 됐습니다.
 
문후보가 5개중 4개의 적폐를 없에면 어떻게 될까요? 남은 하나의 적폐, 페미니즘은 4개의 적폐를 없엔 위업을 이룬 문후보 계보에 숨어 승승장구하며 10년 20년 젊은 남성들은 차별을 받으며 살겠죠.
 
그러느니 최악의 경우 5년 더 적폐와 함께하더라도 다음 대선에서 모든 적폐를 없엘 수 있는 후보를 기다리겠습니다.
 
혹여나 고민하시는 분들은 무효표를 단순히 보이콧이나 땡깡, 뽑을 사람이 없어서, 내던지는 표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다음 대선에서 진정한 대통령을 만들 수 있도록 사전투표를 통해 투자하는 것이라 생각하시고 투표해주셨으면 합니다.
 
실제 투표 결과가 나오기 전까진 실제 2030대의 여론이 어떤지, 지금 하는게 단순히 찻잔 속의 태풍인지 아닌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문후보 지지자들이 확실한 승리를 위해 필사적으로 홍보하는 것처럼, 무효표 투표자들도 무기력하게 차악만을 고민할 것이 아니라 최선이 될 수 있는 다음 대선을 위해서 무효표를 던져주셨으면 합니다.
 
한참 다투다가 지친 군게에 또 장작을 부어넣는게 될지도 모르겠지만 무효표도 뭉칠수록 힘이 커지니만큼 마지막으로 영업글 좀 올리고 이만 침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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