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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잘한거 맞겠죠...?
게시물ID : gomin_10208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급제주감귤
추천 : 2
조회수 : 53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03/03 04:11:19

외국 게스트하우스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손님이 체크아웃 하고 연락이 왔어요.
침대에 돈봉투를 올려놨었는데.. 없어졌다고요.
다른숙소와서 가방을 풀어보니 아무리 찾아봐도 없다네요.
그 손님이 묵었던 방, 침대 모두찾아봤는데 없어서
없다고 말씀드렸는데 사물함에 생필품을 두고왔다고 
저보고 쓰라는 겁니다.
감사하다 말하고 사물함에 가서 생필품이 든 검은 비닐봉투를 가지고 왔는데
이게 웬걸? 그 안에 돈봉투가 멀쩡히 들어있더라구요.
손님이 자기가 넣어놓고 깜빡한거였죠...

그 돈봉투를 보니 약 50만원정도가 현지돈으로 들어있었어요.
순간 가질까 하다가... 찾았다고 말씀을 드렸죠.

문제는 그때부터에요. 저는 분명 옳은 일을 한건데 자꾸 후회가돼요.
나만 말 안하고있었으면 손님은 그냥 돈 잃어버린거고 나는 50만원 가량의
공돈이 생겼을텐데 하고요. 안그래도 월급도 적은데 그냥 모르쇠하고 
그돈 가졌을걸 하는 생각이 들어서 후회되고 괴롭습니다.
저 잘한거 맞죠...? 마음이 불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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