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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창문에 찍힌 손바닥
게시물ID : panic_756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현정현정
추천 : 8/5
조회수 : 518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12/26 03:28:01
안녕하세요~
고게와 공게중 고민하다 이곳에 써요!

일단 저는 졸업을 앞두고있는 고등학생입니다
얼마전 소름끼치는 일을 겪게되어 글을 올리게 됐어요

우선 저희집은 아파트2층이에요.
현관문을 기준으로 집에 들어왔을때,
양쪽 방향에 베란다가 있어요

그중 한쪽에는 방범창이 있는데
반대쪽에 부엌쪽 베란다에는 방범창이 없어요

처음 아사왔을 때부터 겁이많은 엄마는
방범창을 달길 원했었는데,
돈이 드는것도 있고 문단속만 잘하면 된다는
아빠의 말에 몇년동안 그상태였어요

아빠는 체격도 있으시고 인상도 무서우세요
성격도 불같으셔서 겁이없다해야하나?
가장이라 그런척을 하시는건지
아니면 안전불감증이신건지 ㅜㅜ 하여튼 심해요

여름엔 그쪽베란다를 할수없이 열어야만 더위가 가시는데, 불안하고 무서워서 닫아도
역정내시며 아빠가 있는데 뭐가무섭냐고 여십니다ㅜㅜ
그러고는 코골며 숙면..

그러는 와중에 결국 일이 터졌어요

어느샌가 부엌쪽 베란다 문이 고장났는지
엄청 뻑뻑해지고 잠그는부분도 이상하더라구요
아빠가 그쪽에서 담배를 피셔서
여닫기 불편해지니 항상 그쪽은 담배연기 나갈만큼
열어뒀었거든요.
처음엔 겁을내던 저나 엄마도 몇년동안 아무일도 없었어서 그것에 대해 적응됐다해야하나? 

밖에서 놀다 동생의 급한 전화를 받았더니
베란다 밖에 손바닥 자국이 찍혀있다네요

집에와서 확인해보니까 정말 베란다 바깥쪽에서 찍힌 손바닥 자국이 선명히 있더라구요
손은 아빠손마냥 컸어요. 그것도 아주아랫쪽에서
밀려고했던 모양으로 찍혀있어요
바깥쪽에 묻어있던 먼지때문에 몇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아주 확실하게 찍혀있구요.
사진을 첨부하고 싶지만 소름돋아 근처도 가기싫어요ㅠㅠ

제생각에 2층으로 올라오는 계단 중간에 바깥으로 통하는 창문이 하나 있는데,
그 창문으로 나가면 발밑에 밟고설수있는 지붕이 인테리어돼있어요. 그 지붕 옆쪽이 바로 그 베란다라 사람이 맘만먹으면 쉽게 들어올수 있거든요.
예전엔 동생이 장난치겠다고 그쪽으로 친구들을 들여보내기도 했었을 정도로요.
그렇게 위험한데도 익숙해졌었나봐요 ..

더 소름끼치는건 그날이 고3은 학교안나가는 평일이라
, 저 혼자만 집에서 자고있었고
가족들 다나가있었는데..
그날따라 아빠가 그쪽문을 잠그고 나가셨던 거예요..
상상도 하기싫네요ㅜㅜ

저희집이 그리잘사는집도 아니라 처음부터 돈이목적이 아니었을꺼란 생각도 들어서 무섭고..
자꾸 한번 들여다보고 문을 슥 밀어보는모습이 상상돼요ㅜㅜ

이 일 이후론 정말 확실히 잠그고 베란다로 들어가는 안쪽창문도 잘 잠가요
아빠는 여전히 "어떤 놈이 들어오려고 했었나보지" 정도의 반응이고..
가뜩이나 얼마전 베오베에도 올라왔었던 살인사건 글이 저희집 앞이라서 더 무서워요

물어보고 싶은건 신고하면 경찰쪽에서 조취를 취해줄까요? 
아직도 자국은 확실히 있어요 지문감식이 가능할정도로.. 이글 올리면서도 겁이나는건 그누군가가 이글을 보고 내일쯤 저 자국을 지워놓는건 아닌지ㅜㅜ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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