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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서 지우고 싶은 흑역사.SULL
게시물ID : humorstory_4128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빠1호
추천 : 4
조회수 : 46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3/03 16:05:24
나는 돈이 많이 엄슴으로
음체로 씀
 
 
 
 
 
본인은 공군감, 당시 공군은 30개월 복무였음...
 
날자를 잘 맞추서 2002년 2월에 딱 제대하고 3월에 복학했음.
 
군대 있을때, 철이 들어서, 복학하고 나면, 정말 뭐든지 열심히 잘하고 싶었음...
 
그래서, 수강 신청할때 복수전공 신청하고 교육학과 복수 전공을 시작함
 
복수전공하는 교육학원론 첫수업이었음
 
물론 우리과 선배니 후배니 하는 애들은 한명도 없음,
강의실 구석에서 이어폰을 꼽고, 다시한번 마음을 다졌음..
 
" 반드시, A 이상 받고 말리라. "
 
교육학 교수님은 나이가 많으시고, 중저음에 왠지 위엄이 있는 분이셨음.. 
 
출석 부르고, 수업을 시작하는데.....
 
이 양반이 학생들과 커뮤니케이션을 좋아하시는터라, 수업중에 질문이 많았음
 
집중해서 책을 보고 강의듣고 이는 도중...
 
 
 
 
 
 
 
"경영학과 김XX~ "
 
 
 
 
 
 
 
그리고,
아무 생각 없이 수업에  집중하던
나의 대답....
 
 
 
 
 
 
"예~! 병장 김XX ㅠㅠ"
 
 
 
 
 
 
순간 강의실은 웃음 바다가 되고, 내 얼굴은 시뻘개짐....
 
주변에서 재 누구냐 어디 복돌이냐고 지들끼리 낄낄대고.....
 
한 학기 끝날때까지 나는 교육학과 애들한테 병장형이 되어 있었음...ㅠㅠ
 
 
그리고,
 
나는 교육학 복수전공을 과감하게 포기하고, 다시는 사범관 근처로 밥먹으로 안갔음...
 
 
 
 
후에, 교수님이랑 담배피면서 이야기했었는데...
교수님이, ROTC 출신이었다고 함.... 중령까지 군복무하고, 교수가 되셨다는데....
교수님이 " 내 목소리 톤이 아직도 군인같더냐? " 이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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